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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KTX 이용객 늘었지만 좌석 공급은 제자리…대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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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KTX 이용객 늘었지만 좌석 공급은 제자리…대책 마련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13일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KTX 이용객 증가에 비해 좌석 공급이 부족하고 열차 지연도 늘고 있다며 정규열차 증편과 철도 병목구간 개선, 지연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 이용객은 2021년 4544만6000명에서 2025년 8323만4000명으로 8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급좌석은 7014만7000석에서 7378만6000석으로 5.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이용객이 2.5% 증가했지만 공급좌석은 0.5% 감소했다.

▲정일영 국회의원. ⓒ정일영 의원실

정 의원은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과 요일, 시간대를 중심으로 정규열차 공급을 확대하고 선로 병목구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평택(SR 분기)~오송 복복선 공사를 2028년까지 완료해 선로용량을 하루 190회에서 372회로 확대하고, 신규 고속열차 1차분 28편성을 차질 없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색~광명 구간 24.5㎞ 지하화 등 수도권 철도 병목구간 개선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열차 지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코레일 제출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60분 이상 장기 지연된 열차는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정 의원은 지연 원인을 시설·차량·운영 등 유형별로 분석하고 반복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개선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연 발생 시 정확한 안내와 신속한 대응으로 환승 차질 등 승객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제철도연맹(UIC) 기준에 따른 정시율만으로는 승객이 체감하는 불편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UIC 기준인 예정 도착시간 대비 15분59초 이내 도착을 적용하면 정시율은 약 99.6%지만, 고객서비스헌장 기준으로 산정한 정시율은 88.15%라는 것이다.

정일영 의원은 “KTX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지난해 공급좌석은 오히려 줄었다”며 “국민은 표를 구하기도 어렵고 어렵게 탄 열차마저 지연되는 이중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열차 증편과 병목구간 개선으로 수송력을 확대하고, 국민 입장에서 지연 원인별 예방 대책과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해 실제 지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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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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