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가 13일 2036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서울과의 공동 개최는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개최 계획으로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은 충족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도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울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전주와 서울의 자원을 함께 활용하게 되면 경기장, 숙박, 선수촌 등 각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지사의 이날 답변자료에 따르면 경기장, 선수촌, 숙박시설은 IOC가 요구하는 기준을 기본 원칙으로 계획했다.
확보된 시설 현황을 보면 51개 경기장 중 임시시설(14개)과 건설 예정 경기장(9개)을 제외한 28개 기존 경기장 중에서 24개 경기장의 시설사용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4개소는 문체부 산하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관으로 문체부 국제경기대회 유치 심사 승인 후 협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 선수촌은 정상 추진 중에 있는 개발 예정지로 지난 해 5월 사업 주체와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는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또 '서울 분촌'은 개최 시기에 준공가능한 잠실 인근 재건축 5개 단지 중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선수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 기숙사를 활용할 예정인 대구오 충주 분촌도 작년 9월 시설 관리주체와 협의가 완료된 상태이다.
숙박시설은 전북 소재 호텔을 활용하고 미디어촌 조성, 서울 잠실 호텔을 연계하면 IOC 주요 관계자 숙박기준인 4만실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지난 8월 IOC 화상회의에서 IOC는 '경기장 배치계획은 그간 지속대화를 통해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서울과 공동 개최가 된다면 본선에서의 유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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