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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오색 양탄자 펼쳐진 태백 철암단풍축제…진한 가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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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오색 양탄자 펼쳐진 태백 철암단풍축제…진한 가을 속으로

가을의 깊이를 더해가는 10월.

태백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 군락지 일원에서 열린 ‘철암단풍축제’가 화려하면서도 고즈넉한 단풍의 멋을 전했다.

▲철암단풍축제. ⓒ태백시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로 청량한 실개천이 흐르는 축제 현장은 완연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온종일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철암단풍축제. ⓒ태백시

하늘에서 바라본 철암의 가을은 오색 단풍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져 한 폭의 커다란 양탄자를 펼쳐놓은 듯 장관을 이뤘다.

계곡물 위로 한가로이 떠 있는 자그마한 돛배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단풍 산책로에 특별한 운치를 더했다.

▲철암단풍축제. ⓒ태백시

맑은 천변 자락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아이들은 가을 물길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추억을 쌓았다.

여기에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따뜻한 온정이 느껴지는 먹거리 장터까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정겨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철암단풍축제. ⓒ태백시

해가 저물고 가을밤이 찾아오자 철암 단풍 군락지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붉은 아치형 교량을 감싸 안은 형형색색의 조명과 은은한 불빛들이 투명한 수면 위에 반짝이며 반사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철암단풍축제. ⓒ태백시

밤하늘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빛의 정원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을날의 운치를 한층 높였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 군락지 현장에서 나눈 이번 축제의 소중한 순간들은 붉게 물든 단풍만큼이나 방문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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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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