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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순직 소방관에 보낸 6세 딸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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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순직 소방관에 보낸 6세 딸의 편지

與 송영길, 故 김진석 소방위 딸 작성 편지 공개

경기 부천시 한 공장에서 벌어진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정사진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김 소방위 딸이 쓴 편지를 공개했다.

"보고 싶은 아빠께"로 시작한 편지는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는 글이 담겼다.

딸은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적었다.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로 마친 편지는 119 소방차와 함께 '출동'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송 의원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교대 시간에 접한 화재 소식, 사명감으로 바로 달려간 화재 현장, 사람도 빠져 나가고 빈공간이었다는데도 화재 진입을 위해 현장 안으로 투입된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방관이 사랑하는 가족과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유족들에 따르면, 김 소방위는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20여분 앞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 화재 소식을 듣고 소방차에 올랐다.

선착대로 도착한 김 소방위는 건물 3층으로 진입해 진압에 나섰다가 순식간에 번진 불길에 동료 1명과 함께 고립됐다.

동료는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그보다 5m가량 더 깊숙한 곳에서 27분 지난 뒤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 소방위가 출동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은 불이 난 지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사망한 김 소방위 외에 현장에 출동한 40대 소방대원 1명이 중상, 다른 소방관 4명이 열탈진 증상을 입었다.

정부는 김 소방위에 대해 예우를 다하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의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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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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