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 건강수명이 2021년 70.03세에서 2023년 67.33세로 2.70세 하락해 같은 기간 전국 하락 폭(1.95세)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낙후 전북이 건강수명마저 짧다는 것이어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비등하고 있다.
20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군산김제부안을)에 따르면 건강수명이 3년 연속 하락하고 2030년 목표 미달이 전망되는 만큼 저소득층과 건강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전북의 건강수명은 2023년 군산이 66.93세, 김제는 66.95세, 부안은 66.36세로 모두 전국 68.56세보다 낮았다.
현재 건강수명 수준뿐 아니라 최근 하락 속도를 함께 고려한 지역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2020년 70.93세에서 2021년 70.51세, 2022년 69.89세, 2023년 68.56세로 3년 연속 하락했다.
3년간 2.37세 감소했으며, 연간 하락 폭도 0.42세, 0.62세, 1.33세로 커졌다.
전북의 감소 폭은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것이어서 정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별도의 대책 마련 시급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는 소득계층별로는 최하위 계층의 건강수명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2023년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건강수명은 62.94세로, 바로 위의 2분위 69.19세보다 6.25세 낮았다.
개발원은 격차 원인을 묻는 자료요구에 '해당 없음'으로 답변해 최하위 소득계층의 건강수명이 현저히 낮은 원인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시·군·구별 건강수명과 소득수준, 재정자립도, 의료기관·의료인력, 보건소 인력, 건강증진사업 예산 등을 연계 분석한 자료도 '해당 없음'으로 제출했다.
박지원 의원은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국가목표가 실제 국민의 건강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최근의 하락 추세를 반영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목표의 달성 가능성과 경로를 재검토하고 연차별 회복 목표와 사업·예산 보완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체 평균이나 계층 간 격차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건강수명이 가장 낮은 국민과 지역의 건강이 실제로 나아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며 "최하위 소득계층의 질환과 의료·예방서비스 접근성을 분석하고, 건강수명이 낮거나 빠르게 하락하는 지역에 필요한 자원이 우선 지원되도록 건강증진사업의 지원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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