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여수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0월 17일까지 여수를 방문한 방문객은 총 277만 명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9~10월 방문객 평균 인원 206만 명 보다 약 71만 명(34.4%)이 많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은 전년 대비 5.8% 감소하며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9월 관광객은 123만 4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증가했고, 10월 들어서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며 9월 외지인 카드 소비액도 488억 75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억 원(10.9%) 증가했다. 특히 음식업종 소비가 25.9% 늘어 관광수요 확대가 지역상권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이같은 변화는 여수섬박람회 개최와 권역별 관광 콘텐츠 확대 등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수섬박람회는 개막 초반 흥행 부진을 겪었지만 추석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 10월 24일 현재 177만 명을 불러 모으며 여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기존 원도심 중심의 관광 동선에서 벗어나 화양·일레븐브리지권과 웅천·소호권 등 여수시 전역으로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기 다양한 콘텐츠 차별화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서영학 여수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이 정책은 여수관광 패러다임을 스치는 관광에서 3박 이상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실행 방안으로 △피싱·스포츠·섬 트레일런 3대 테마 강화 △바가지·불친절 없는 '품격 높은 여수' △6대 특화 권역 벨트화 전략 등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지역 주요 관광 거점과 365개 섬, 남해안 연안 시군을 연결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통해 △1인당 관광 소비 지출액 200% 이상 증대 효과 △어업 위주 어항 마을의 레저 서비스 거점 전환으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 △독보적인 글로벌 해양 레저 선도 도시를 꿈꾸고 있다.
정일권 관광과장은 "섬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감소세에 있던 관광수요가 회복되고, 다양한 권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원도심과 바다, 섬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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