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9월과 10월 두 달간 지역 음식·호수·문화를 결합해 시민이 주도하는 가을 축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음식점, 양조장, 농가, 서점, 예술인, 대학생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주체로 참여했다.
◇ 지역 상권 중심 미식 축제… 51만 방문·210억 경제 효과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지역 대표 업소 19곳이 참여했다.
닭갈비 9,900원, 막국수 6,900원 등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닷새간 51만 명이 방문했다.
춘천시는 이번 축제의 경제 효과를 약 210억 원으로 추산했다.
양조장 16곳이 참여한 춘천 술 페스타는 이틀간 매출 1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공지천호수축제에서는 커피·디저트 업체 28곳이 산책로를 따라 손님을 맞았다.
◇ 시민 손길로 완성한 호수·문학·공연 무대
시민들은 축제 공간과 콘텐츠를 직접 조성했다.
춘천인형극제와 온세대합창페스티벌 개막식에서는 시민 1,000여 명이 직접 만든 인형을 들고 도심을 행진했다.
공지천호수축제에서는 시민과 학생 10개 팀이 시민정원 10곳을 조성해 개성을 더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는 문학열차 참가자들이 가져온 책으로 100인 책방을 채우며 김유정의 문학관을 중심으로 지역 책문화를 알렸다.
◇ 대학생·유학생 지원과 글로벌 미식 교류
축제 운영에는 대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이 힘을 보탰다.
한림대학교 서포터즈 20명이 현장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8개국 유학생 관광크루 20명은 다국어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와 외국인 이용 환경 점검에 참여했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는 이탈리아 파르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지역 대표 업체 셰프가 협업해 닭갈비 또르뗄리를 선보였다.
해외 도시 셰프 시식회,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세리머니 등도 마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가을 축제는 지역업소, 예술인, 시민, 학생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지속해서 육성해 K-미식·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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