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광주지역 학교급식 분담금 일부를 교육청에 지급하지 못하면서 급식 운영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6일 통합특별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급식비는 시, 교육청, 자치구가 지난 2022년 협의를 시작으로 각각 비율에 맞게 분담하고 있다. 올해는 통합특별시가 45.7%, 교육청이 48.1%, 자치구가 6.2%의 비율로 분담한다.
광주지역 급식 운영 전체 사업비는 1576억여 원으로, 시는 올해 비율에 맞게 이 중 720억여 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세수 감소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169억8200만 원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교육청은 추경예산에서 남은 부담액을 반영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오는 28일 정리추경안 의회 제출을 앞둔 시는 지속된 재정난을 이유로 반영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지급된 학교급식 지원 부담액 169억여 원은 연간 급식지원 일수로 약 44일분에 추산돼 오는 11월~12월부터 관내 학교 급식 운영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은 입장문을 내고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도 부모는 아이 밥상부터 줄이지 않는다"며 "학교급식비 미지급분 169억여 원을 오는 28일 정리추경안에 전액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광주 지역 555개교, 17만 819명의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한끼는 예산 부족을 핑계로 줄이거나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특별시 관계자는 "재정 상황이 어려운 탓에 11월, 12월 학교급식 지원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오는 29일 교육재정협의회에서 방안을 논의해 학교급식 예산안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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