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가 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방문객의 체류 지속성과 소비 기여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며 '지속 가능한 체류형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전북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2026. 10. 22.’」에 따르면 김제시는 3개월 내 재방문율 평균 체류일수 평균 숙박일수 체류인구 1인당 카드 사용액 등 4개 주요 항목에서 전북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 재방문율 53.0%·카드 사용액 15.6만 원… 양과 질 모두 잡았다
이번 조사에서 김제시의 3개월 내 재방문율은 53.0%로 전북 평균(35.3%)을 17.7%p 웃돌며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문객 절반 이상이 다시 김제를 찾은 셈이다.
체류의 깊이와 만족도를 보여주는 기간 지표 역시 압도적이었다. 김제시의 평균 체류일수는 4.3일(전북 평균 3.0일) 평균 숙박일수는 5.0일(전북 평균 3.4일)로 집계되어 방문객들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장기 체류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소비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타났다.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5만6000 원으로 전북 평균(11만8000 원)보다 약 32%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33.4%(전북 평균 31.2%)에 달해 체류인구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기준 김제시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33만 명으로 실제 주민등록인구의 약 4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문객 수 증가를 넘어 재방문과 체류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이 함께 이뤄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 '지평선생명도시 시민제'·'체류형 관광'으로 선순환 구조 완성
김제시는 이러한 데이터 성과를 바탕으로 생활인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를 활용해 디지털시민증 발급과 혜택 가맹점을 대폭 늘리고 캐시백 지원사업의 편의성을 개선해 지속적인 재방문과 지역 소비를 유도한다.
이어 ‘슬로우 in 김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농촌체험·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전주·익산·군산 등 인근 생활권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활력 있는 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체류·소비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 추진하고 관계부서 및 민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생활인구 정책의 효과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정교하게 연결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통계는 김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다시 찾아오고 오래 머물며 활발하게 소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김제만의 차별화된 생활인구 정책을 확대해 '방문→체류→소비→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 등 등록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합산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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