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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감금·고문, 성폭력' 캄보디아 범죄단지, 군·경찰 연루된 경비업체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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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감금·고문, 성폭력' 캄보디아 범죄단지, 군·경찰 연루된 경비업체 가담했다

국제앰네스티, '공권력과 범죄 산업의 연결고리: 캄보디아 스캠 범죄단지의 경비업체와 당국' 보고서 발표

캄보디아 스캠 범죄단지에서 사설 경비업체들이 피해자 감금과 고문에 직접 가담하고 성폭력을 방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군과 경찰 인력 20여 명도 스캠 범죄단지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앰네스티는 29일 발표한 '공권력과 범죄 산업의 연결고리: 캄보디아 스캠 범죄단지의 경비업체와 당국'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사설 경비업체 5곳이 최소 23개 스캠 범죄단지에 경비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업체는 캄보디아 군·경찰 및 정치권 유력 인사들과도 연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앰네스티가 새롭게 수집한 증거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캄보디아 10개 주에서 확인된 스캠 범죄단지 86곳 중 최소 22곳에 현역 군인과 경찰관이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루된 군·경찰 인력은 20여 명으로, 경비 인력 채용과 훈련·감독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수년 동안 이 악몽 같은 범죄단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현장에서 캄보디아 군인이나 경찰을 목격했다고 증언해 왔다"며 "그동안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이들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는 캄보디아의 수십억 달러 규모 스캠 범죄 산업과 그동안 충분한 감시나 조사를 받지 않았던 정치권 유력 인사들 사이에 제기돼 온 연관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앞선 조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단지 내 노예화와 인신매매, 강간, 강제노동, 고문 등 심각한 인권침해 실태를 폭로하고, 이후 정부 단속의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

생존자들은 경비원들이 시설 출입을 통제하고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구타하거나 전기충격봉으로 고문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경비원은 피해자들을 이른바 '어두운 방'에 감금하거나, 관리자가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동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앰네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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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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