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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RE100 앞세워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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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RE100 앞세워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나선다

빛그린국가산단 중심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상…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연계

정부·지자체와 규제혁신 협약…전력계통·인허가 개선 및 투자유치 기반 마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연계한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내놓고 기업 유치에 나섰다.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유치하고, 재생에너지 생산과 산업단지 전력 수요를 연결하는 지역 주도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남오 군수가 지난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석해 빛그린국가산단 중심의 RE100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규제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6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정책포럼ⓒ함평군

이번 포럼은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글로벌 기후단체 클라이밋 그룹이 공동 주최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RE100 기업, 재생에너지 발전·개발사, 투자기관 등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군수는 'RE100, 지방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지방정부 정책 세션에서 '규제혁신을 통한 RE100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산업단지의 전력 수요를 지역 내에서 연결하는 '지산지소형 RE100 산업생태계'다. 장거리 송전망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과 주민 갈등 등 기존 전력공급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빛그린국가산단의 RE100 산업단지 지정 및 확대를 추진하고, 영농형 태양광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입지와 전력계통, 전력공급계약을 연계해 기업의 안정적인 전력 조달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특히 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의 연계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 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따른 관련 기업의 입지 수요에 대응해 빛그린국가산단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전후방 협력업체를 집적화하고, 광주와 함평을 잇는 초광역 반도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등 참여 지방자치단체는 'RE100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규제혁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조성, 태양광 이격거리 등 관련 규제 완화, 인허가 장애요인 개선, 계획입지 발굴 및 전력 인프라 연계 등의 협력 사항이 담겼다.

함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 및 관계기관과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RE100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입지 여건과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을 홍보해 투자유치와 후속 협력사업 발굴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남오 군수는 "RE100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이라며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업입지와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함께 준비해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산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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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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