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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중단·부지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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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중단·부지변경 없다"

순천시의회 시정질문서 "중단시 리스크 더 커"…사업 의지 천명

손훈모 전남광주 순천시장이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을 중단하거나 부지 변경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30일 순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손훈모 시장은 지난 28일 순천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정수진 순천시의원은 스포츠파크 사업의 예산 집행 과정과 사업 타당성, 산림 훼손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며 전임 시정의 책임 규명과 사업 규모 및 입지 변경 필요성을 주장했다.

▲28일 손훈모 전남광주 순천시장이 순천시의회에서 정수진 시의원이 질의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2026.10.28.ⓒ순천시ⓒ

이에 손 시장은 해당 사업 초기 일부 절차상 잘못을 언급하면서도 "이미 결정된 일의 중단은 리스크가 더 크다"는 말로 사업 추진 의사를 전했다.

시정질의 말미에 유영철 의장이 "부지를 옮길 생각이 있느냐"고 재확인하자 손 시장은 "그건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손 시장이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 추진 방침을 굳힌 이유는 뭘까.

시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 일부 절차상 잘못된 부분도 경미한 주의 처분 등에 그쳐 부담을 덜었고, 현재 보상 절차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업을 뒤엎는 것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여기에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원하는 지역 체육계와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던 점도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순천시의 경우 기존 체육시설인 팔마종합경기장의 일부 핵심시설은 준공 후 40년을 넘기며 노후됐고, 전문체육인과 생활 체육인 등이 같은 시설을 이용하며운동할 공간과 이용 시간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게다가 시민의 체육 수요와 종목 단체들의 전국대회 유치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순천시는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종목별 특화 훈련 등의 효과를 고려해 신규 스포츠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대회와 훈련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여유롭게 운동할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전임 노관규 시장 재임 당시 추진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사업은 순천시 대룡동 일대 약 32만㎡에 총 사업비 465억원을 투입해 △국민체육센터건립 △야외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2025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계획안 통과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정치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시 소관 상임위 부결 후 본회의에 상정돼 찬성 12, 반대 11로 부지매입이 이뤄졌고, 당시 김문수 국회의원은 부지매입에 찬성한 의원들을 '거수기'로 비하하며 갈등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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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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