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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숨을 잘 못 쉬어요"…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40대 아버지 살린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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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숨을 잘 못 쉬어요"…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40대 아버지 살린 중학생

▲심정지로 쓰러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중학생 아들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소방안전교육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아버지를 살려낸 중학생 아들의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7시 51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남성의 중학생 아들로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자 119에 신고한 것이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사이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아들은 학교 소방안전교육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려 가슴압박을 시작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영상통화를 연결해 일정한 박자에 맞춰 가슴압박을 할 수 있도록 소리로 안내하고 움직이는 그림과 영상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동작을 실시간으로 지도했다.

아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이어갔으며 신고 7분 만인 오후 7시 58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제세동, 기도 확보, 약물 투여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구급대의 처치에 남성은 자발순환을 회복했고 이후 환자를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환자의 아내와 아들은 당시 응급상황에 대응해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119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제 상황에서 실천한 아들의 용기와 119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심정지 환자의 생존을 위해서는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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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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