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가 길고양이 돌봄을 둘러싼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나선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오는 5일 신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관리자와 주민 등 15명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길고양이 갈등관리 프로그램' 공모에 광산구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고 한국동물환경연구소가 운영을 맡아 길고양이 보호 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주민 간 의견 차이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은 조경 부산보건대학교 동물복지과 교수가 진행한다. 길고양이의 생태적 특성과 지역사회 공존을 위한 실천 방안을 설명하고 공공급식소 운영 과정에서 지켜야 할 관리 원칙과 갈등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불편과 주민 간 마찰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참여형 상담도 이뤄진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돌봄 활동의 어려움을 나누고 동물복지와 주민 생활환경을 함께 고려한 관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산구가 운영 중인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5곳의 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점검한다.
구는 이번 상담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과 전문가 제안을 검토해 공공급식소 관리체계를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길고양이 돌봄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길고양이 돌봄을 둘러싼 문제는 주민들의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