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김명관 고택을 무대로 1박 2일 숙박형 전통 체험과 스마트폰 기반의 상시 탐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정읍시는 혜윰문화유산진흥원과 함께 국가유산청 공모인 '2026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김명관 고택은 정읍의 유일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조선 정조 때 지어진 '99칸집'으로 알려져 있다.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터에 자리해 있으며 다양한 체험의 바탕이 되고 있다.
올해 새로 도입된 '도깨비의 일곱 가지 암호, 99칸의 비밀'은 별도 예약이나 비용 없이 현장의 QR코드를 찍어 고택 공간과 설화를 탐험하는 비대면 미션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체험 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일반 관람객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숙박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타임 인 조선, 고택의 노비와 양반이 되다'는 참가자들이 1박 2일 동안 조선시대 노비 역할을 맡아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양반이 되는 과정을 체험한다.
또 다른 1박 2일 체험인 '고캉스, 안 해본 사람 누구?'는 고택에서 여유롭게 쉬어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읍 쌍화차거리의 문화를 접하는 쌍화차 체험과 전통 한지 부채 꾸미기, 엉겅퀴 고추장 담그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초등학생 단체와 외국인을 위한 'K-장인 내손으로 전통템'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와 함께 장구를 직접 만든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동마을, 명관이네 잔칫날'에서는 판소리 등 전통공연이 펼쳐졌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고려해 만든 약선 요리를 대접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관 고택은 2027년 활용사업에도 연속 선정돼 내년에도 행사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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