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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닷바람이 빚은 겨울의 맛…구룡포 과메기 축제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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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닷바람이 빚은 겨울의 맛…구룡포 과메기 축제 7일 개막

11월 7~8일 구룡포 아라광장서 개최…제철 과메기 시식·할인 판매

겨울철 경북 포항의 대표 먹거리인 구룡포 과메기를 맛보고 지역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는 과메기의 역사와 생산 과정을 알리고, 제철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는 과메기 홍보관과 할인 판매장이 운영되며, 과메기 포토존과 쌈 싸먹기 체험, 어린이 낙서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장에서 과메기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경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과메기는 본래 청어를 겨울철 바닷바람에 얼렸다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말린 데서 비롯된 음식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 덕장에서 과메기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프레시안(오주호 기자)

이름 역시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의미의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 지역에서 '관목'이 '관메기'로 불리다가 오늘날의 과메기로 정착했다.

과메기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관련 문헌에는 청어를 말려 먹는 풍습과 영일만 일대에서 생산된 관목청어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에는 청어가 주재료였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어획량이 줄면서 1970년대부터는 꽁치를 활용한 과메기 생산이 본격화됐다.

이후 구룡포는 과메기의 대표적인 생산지로 자리 잡았다.

구룡포 과메기의 특징은 동해안의 차가운 해풍과 건조 환경을 활용한 가공 방식에 있다.

전통적인 통과메기와 손질한 생선을 말리는 배지기 방식으로 나뉘며, 김과 미역, 쪽파, 마늘, 배추 등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 홍보를 넘어 구룡포의 겨울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이끌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의 맛과 오랜 어촌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구룡포 과메기의 맛과 매력을 즐기고, 축제가 과메기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포항구룡포과메기 축제 모습.ⓒ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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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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