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젊은 명인 : Young Virtuoso’을 공연한다.
5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오는 19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시간동안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쌓아온 국악의 전통성과 다양한 예술장르의 융합을 바탕으로 펼쳐온 창작음악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차세대 국악 연주자들의 만남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가야금 김철진·이승준과 해금 김시연, 대금 신소연, 생황 민은기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5명의 차세대 연주자들과 함께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하림궁-河臨宮’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 △해금 협주곡 ‘가을을 위한 도드리’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숨·생·시’ △생황 협주곡 ‘환상적’ 등 총 5편의 창작곡을 마련했다.
충주 탄금대의 저녁 노을과 가야금의 악성 우륵을 모티브로 한 ‘하림궁-河臨宮’은 우륵의 내면과 개인적인 목소리를 담은 가야금 독주와 그를 둘러싼 시대와 공간을 표현한 국악관현악의 어울림을 통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예술을 지켜낸 우륵의 슬픔과 고뇌, 예술의 영원성을 전달한다.
‘어린 꽃’은 어린아이들의 상처와 외로움을 25현가야금의 섬세한 선율로 폭넓은 표현하며 어둠과 고통을 지나 희망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며, 프랑스의 시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Charles Pierre Baudelaire)의 시 ‘가을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가을을 위한 도드리’는 해금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과 국악관현악의 어우러짐을 통해 여름의 빛에서 겨울의 어둠으로 넘어가는 가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숨·생·시’는 생명의 탄생과 성장, 소멸과 순환을 사계절의 변화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환상적’은 생황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을 통해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미래를 향한 꿈을 그려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창작과 연주의 경험을 다음 세대 연주자들과 나누는 시간"이라며 "젊은 연주자들의 개성있는 음악적 해석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NOL 티켓(nol.yanolja.com/ticket)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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