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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수돗물 필터 변색 잇따라…전주시, 긴급 수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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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수돗물 필터 변색 잇따라…전주시, 긴급 수질검사

▲변색된 샤워기 필터 ⓒ연합뉴수

전북 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필터 변색과 흙냄새 민원이 잇따르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망간 제거 조치를 강화하고 전주시도 긴급 수질검사에 나섰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송천동 에코시티와 금암동을 비롯해 완주, 군산, 익산 등에서 수도꼭지와 샤워기 필터가 갈색으로 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가뭄으로 용담댐 저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84.1%에서 지난 3일 기준 39.2%까지 떨어지면서 취수구 위치가 낮아져 망간 성분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망간은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정수 과정에서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침전물이나 필터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정수장에서 측정된 망간 농도는 0.01ppm으로 먹는물 수질기준인 0.05ppm 이내지만 기존 불검출 수준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수돗물 공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으며 수자원공사는 망간 제거를 위해 고산정수장의 중염소 농도를 높이고 취수원 수심별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전주지역 6개 배수지와 일부 가정에서 수돗물을 채취해 전북대 물환경연구센터에 긴급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천마배수지와 효자배수지는 매일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필터변색의 원인인 망간은 건강상 유해물질이 아닌 심미적 영향 물질이며 자연적으로 토양에 존재하는 물질"이라며 "시민들께서 빠르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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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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