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이 직접 지나지 않아 접근성에 한계를 겪어온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KTX 정읍역을 거점 삼아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지난 5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코레일 및 전국 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랑 철도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코레일은 ▲철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및 공동 마케팅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 간 연계 교통체계 구축 ▲지역 관광자원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고창군은 관내 철도역이 없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정읍역을 철도관광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정읍역에서 출발하는 고창 시티투어 연계 상품을 마련하고, 정읍역과 고창의 핵심 관광지를 잇는 연계 교통수단 및 관광안내 기능을 대폭 강화해 철도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여행객의 부담을 낮추는 풍성한 혜택도 함께 추진된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사업을 통한 철도운임 50% 할인 혜택에 더해, 고창군이 11월 중 추가 접수를 시작하는 대표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인 ‘고창반띵여행’을 적극 연계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은 세계유산을 비롯해 풍부한 문화·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철도역의 부재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와 지역 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고창을 찾아 머물 수 있도록 코레일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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