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최정훈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4)이 독서인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도서구입비 확충에는 소극적인 교육당국의 예산 편성을 질타했다.
최 위원장은 5일 제5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 3일 차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년도 도서관 관련 예산과 도서구입비 현황을 점검하고, 독서인문교육 내실화를 위한 예산 확충과 도서관 운영 실적의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위원장은 추경예산을 포함해 도서관 예산이 증액된 곳이 중앙도서관 한 곳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AI 시대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인문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도서구입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것은 교육정책과 예산 편성이 엇박자를 보이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도서관 프로그램 이용 실적의 산정 방식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동일한 수강생이 여러 차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이를 모두 누적 인원으로 집계하면 실제 이용자 규모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실제 참여 인원과 누적 참여 인원을 구분하고 최근 3년간 이용 현황을 함께 관리해 도서관 운영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정훈 위원장은 "광주 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원장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하는 반면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은 별도의 상근 원장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두 재단의 통합 가능성을 고려해 원장 고용 형태와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교육정책연구소의 종단연구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그동안 축적한 연구자료가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통합 교육청 출범을 계기로 연구 범위를 광주까지 확대하고 정책연구 기능의 독립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기관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보다 폭넓은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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