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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발맞춘 한국노총, 이대론 파국? "성과 없으면 정책연대서 찢어버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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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발맞춘 한국노총, 이대론 파국? "성과 없으면 정책연대서 찢어버릴것"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정년연장 입법 지연과 초광역특구 노동특례 추진 등 주요 노동현안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 제56주기를 맞아 7일 여의대로에서 열린 ‘차별 없는 일터! 지속가능한 삶! 노동이 만드는 새로운 희망! 2026 전국노동자대회’의 대회사에서 정부와 여당이 노동자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정책연대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희생부터 요구하지 말고 말로만 소통하는 척하지 마라"며 "한국노총이 언제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는 초광역특구와 관련해서는 "기업 투자와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노동시간과 노동권에 대한 예외를 확대하고, 노동관계법 적용까지 배제하려는 시도가 추진되고 있다”며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기업주권정부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논의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말만 바뀌었을 뿐,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정책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연말까지 정년연장을 비롯한 노동 현안에 대해 제대로 된 입법 성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한국노총은 더 이상 정책연대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투쟁의 자리에선 이 정부와 맺은 정책연대서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정권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노동자의 지지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세력에게 더 이상의 지지도, 연대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2026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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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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