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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은 ‘무릉도원’으로...통합돌봄은 전국 우수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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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은 ‘무릉도원’으로...통합돌봄은 전국 우수사례로

주민 휴식공간 확충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생활밀착형 도시정책 주목

▲대구 달서구가 지난6일, 월광수변공원 일원에서 꽃복숭아나무 식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주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월광수변공원과 도원지 일대를 복숭아꽃이 피어나는 '무릉도원'으로 조성하는 도시환경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정책으로 전국 단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연친화적 휴식공간 확충과 의료·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달서구의 정책 방향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8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월광수변공원 일원에서 꽃복숭아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무릉도원(월광수변공원) 명소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도원동(桃源洞)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했으며, 이는 도원이라는 이름에 담긴 복숭아꽃과 이상향의 이미지를 월광수변공원과 도원지에 접목해 사계절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달서구는 올해 꽃복숭아나무를 비롯한 수목 835주를 우선 식재하고, 앞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식재 규모를 확대할 예정과 함께, 수목 식재와 함께 기존 수변 경관을 활용한 맨발 마사토 산책로도 조성한다.

산책로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발을 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족 중 서로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명품 세족 시설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자연경관과 주민 여가활동을 결합한 수변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특히 도원지 일대의 지명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만 수목 식재 이후 실제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계절별 경관 관리, 산책로 이용 편의성 확보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도시환경 개선과 함께 달서구의 복지정책도 대외적인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 지난 6일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가 주관한 '우수 통합돌봄 대상' 공모에서 통합돌봄 지역연계 분야 최우수상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구달서구

달서구는 지난 6일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가 주관한 '우수 통합돌봄 대상' 공모에서 통합돌봄 지역연계 분야 최우수상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의료와 복지,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기존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해 온 지역 연계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달서구는 '달서가(家)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의료·요양·주거·돌봄 등 모두 2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복지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돌봄상담소와 달서구약사회 연계 홍보 등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과 주민, 청년 등 3대가 참여하는 달서형 인적안전망을 운영해 대상자 발굴부터 안부 확인, 정서 지원, 복약 관리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주목할 사업은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달희네 집'이다.

이 사업은 숙박시설을 복지자원으로 활용하고 사회공헌사업비를 재원으로 마련한 모델로, 퇴원 이후 곧바로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달서구는 이를 전국 최초의 숙박시설 활용 통합돌봄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달서 건강동네 만들기' 사업을 통해 민·관·학 협력 기반의 예방 중심 건강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질병이나 돌봄 위기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합돌봄은 단순히 복지서비스를 늘리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얼마나 신속하게 찾아내고, 의료와 요양, 주거 서비스를 실제 생활 속에서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돌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통합돌봄 수상이 의료·복지기관과 지역주민,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달서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월광수변공원 명소화 사업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두 사업은 방향은 다르지만 주민의 삶을 중심에 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자연과 여가를 통해 일상의 쉼을 제공하고, 다른 하나는 의료와 복지의 연계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생활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시의 경쟁력이 단순한 시설 확충이나 외형적 개발을 넘어 주민들이 실제로 누리는 생활환경과 복지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달서구의 행보가 주목된다.

앞으로 월광수변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달서형 통합돌봄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정책 성과를 가늠할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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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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