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심신이 지치는 여름. 특히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복잡하고 비싼 워터파크 대신 가까운 거리,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수 있는 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물놀이 장소를 모아봤다.
◇ 쇼핑과 물놀이가 한 곳에…쇼핑센터 물놀이장
▲천안 모다아울렛 물놀이장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쇼핑몰 모다아울렛은 1층광장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료는 1만 원 이지만 매일 선착순 50명은 1층 고객센터에서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준다. 여름 한철 임시 물놀이장이지만 제법 규모있게 꾸몄다. 유아풀장과 초등학생을 위한 수영장이 나눠져 있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쉴 수 있는 천막도 마련돼 있어 보호자들도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롯데마트 천안점 옥상 일일 물놀이장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천안점은 오는 5일 일요일 마트옥상에 일일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물놀이 이용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로 5세이상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1000원이며 수영복과 수건 등 개인용품은 각자 지참해 입장해야 한다.
◇ 역사·문화 체험을 동시에… 1석2조 나들이
▲천안 독립기념관 음악 분수대
여름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바닥 분수대가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입장료는 무료. 특히 4일에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오후 1시부터 가야금 병창, 한국무용, 경기민요, 승무 등 광복73주년 기념 주말 특별공연도 마련 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역사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아산 외암마을 저잣거리
깨끗한 자연환경과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에서 8월 한달간 버스킹공연과 다양한 상설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물놀이장도 개장해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무일 없이 운영하며 입장료는 1인당 2000원. 외부음식 반입은 불가하지만 저잣거리 내 다양한 민속음식점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 중이다.
◇ 자연 속에 있어 두배로 시원…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
▲아산 영인산 야외수영장
영인산 내 위치한 총 800㎡면적에 3개의 어린이, 성인 풀장이 있고 매점, 평상, 샤워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수영장이 나무 숲 그늘 아래서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이 수영은 물론 어른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인기다. 이곳은 야외취사가 불가능하기에 매점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간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개장기간은 오는 26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주차공간이 다소 협소하지만 방문객의 편의 위해 영인산 입구 주차장에서 물놀이터까지 셔틀버스 운행하고 있어 시설이용에는 불편함이 없다. 이용요금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 6세 미만 무료다.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천안 광덕산 호두나무 캠핑장
광덕산 인근에 위치한 호두나무 캠핑장은 50~60동의 텐트 공간과 방갈로로 구성돼 있다. 4인가족 3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 내 수영장은 이용객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캠핑장 특성상 숙박과 취사가 가능하며 당일치기 이용객을 위한 평상 대여도 하고 있어 어른들이 휴식을 취하기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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