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학급 규모의 은성유치원 원생은 만3세 82명, 만4세 106명, 만5세 119명 등 총 307명으로, 졸업생을 제외하고 새로운 유치원을 찾아야 하는 원생은 188명이다.
충북교육청은 은성유치원 인근 공립유치원 6곳과 사립유치원 3곳에 188명의 원아를 분산·수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또 은성유치원 인근 공립학교 유휴교실에 원아를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아들이 차질 없이 누리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불안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A씨는 "학기 중간에 폐원을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일이다. 비리적발의 피해를 아이들이 고스란히 보게 생겼다"고 성토했다.
은성유치원은 지난달 26일 청주교육지원청에 '설립자의 건강상태 악화'를 사유로 '폐쇄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31일에는 긴급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폐원을 공식화했다.
관계자들은 은성유치원 원장이 '설립자의 건강상태 악화'를 폐원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감사결과 실명 공개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다. 충북교육청 감사결과 실명 공개 후 은성유치원 원장은 교육청을 방문,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었다.
한편 은성유치원은 도교육청 감사에서 설립자를 소방관리자로 임명해 월270만원의 급여 총 297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설립자는 또 다른 유치원의 설립자로 그 유치원에서 행정부장으로 있으면서 월 9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다. 해당 유치원에는 이 설립자가 출퇴근 했다는 기록도 없었다.
이 설립자는 유치원 직원이 아니면서도 유치원 돈으로 직원 국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충북교육청은 6544만여원을 회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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