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북 영주시 장수농공단지내 환경오염 피해와 관련, 지역 환경단체가 영주시장 등을 직무유기로 고발키로 하는 등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환경청 또한 해당업체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영주시 환경단체인 내성천 보존회는 본보 기자를 동반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장수농공단지 Y업체의 환경피해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Y업체 철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내성천 보존회 송분선(56) 회장은 “도대체 이게 뭐냐” 며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했다.
비가 오는 현장에는 농약병들과 흘러나온 오물들이 뒤섞여 악취가 진동했으며, 오물들이 빗물을 따라 배수관을 통해 흘러가는 현장을 송 회장은 실시간으로 촬영해 대구환경청으로 전송했다.
영상을 전송받은 대구환경청은 송 회장과 통화를 하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2시간 만에 현장으로 조사단을 긴급파견 했다. 영주시청 직원들 또한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대구환경청 조사단은 오후 3시께 Y업체 내부 곳곳을 들여다보며 현장의 오물과 침출수 등 시료를 채취했으며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본보 기자가 질문을 하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짧은 답변만 했다.
내성천 보존회 황선종 사무국장은 “이렇게 엉망인 것은 처음 본다"며 "대부분 농약성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엄청난 환경피해를 유발하고 있는데 수 년 동안 민원이 계속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조사 한 번 제대로 나가지 않은 영주시청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며, 결국 이 오염된 물질들이 옥계천을 따라 낙동강을 오염시킨다"며 "내성천 보존회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영주시장과 영주시청에 대해 직무유기로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단체 바름정의경제연구소 정휘 대표는 “대구환경청의 검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내성천 보존회와 연계해 이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의 검사결과는 2~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대구환경청은 밝혔다.
한편 현장에 함께 있던 영주시청 관계자들은 현장의 환경피해상황에 대한 질문을 하자 “지금 인터뷰는 힘들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반론보도〉 ‘경북 영주시 Y플라스틱업체’ 관련]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8월 30일 대구경북면 등에 “경북 영주시 Y플라스틱업체의 최악의 환경오염, 행정은 10년 넘게 방치” 등의 제목으로 Y플라스틱업체가 폐기물을 방치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Y플라스틱 측은 해당 공장의 전 소유자가 아니라 임차인으로서 2014년부터 공장을 운영하다가 경매돼 2018년 5월 31일자로 공장을 낙찰자에게 인도했고, 폐기물관리법 제17조9항에 의하면 폐기물 처리 및 관리는 낙찰자의 의무라고 밝혀와 이를 알려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Y플라스틱은 공장을 운영하는 동안 발생된 폐기물을 적법하게 모두 처리했고, 임차 이전의 방치 폐기물까지 일부 처리했으며, 현존하는 폐기물은 Y플라스틱이 임차하기 전부터 쌓여있었던 것이라고 밝혀와 이를 알려드립니다.
또한 공장 운영 당시에 폐기물 유출 등은 확인된 바 없고, 보도 사진 등은 Y플라스틱이 공장을 낙찰자에게 인도한 이후에 촬영된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덧붙여 보도 이후 영주시에서 9월 3일자로 Y플라스틱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이에 대해 Y플라스틱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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