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검진 모습 ⓒ경산시
이번 건강검진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정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무료로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흉부 X-선 검사 등의 건강검진과 일반진료를 받았다.
경산시는 검진 결과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 이상이 있거나 기타 이상 소견자는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건강검진을 받은 T 씨(31세, 파키스탄)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병원조차 갈 수 없었는데 무료로 검진해줘서 고맙다”라며 경산시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시간적·경제적인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단체와 연계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발전 10대 전략'중 하나인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사업은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건강도시’건설을 위한 19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경북도내에서는 경산시가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매 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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