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농협과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 순회점검

"모노레일 수리부품 일체 울릉군이 전액 무상지원"

▲ 지난 10일 김병수 울릉군수가 한 농가를 방문해 농업용 모노레일을 살펴보고있다. ⓒ울릉군

경북 울릉군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울릉도 전체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한 순회점검 수리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점검 수리는 울릉군 600여 농가 중 밭 농업 500여 농가 대부분에 설치되어있는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에서 발견된 수리부품 일체를 울릉군이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울릉농협에서 점검 기술 인건비를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하고, 농업용 모노레일 관리요령과 안전교육도 병행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릉군은 험준한 경사지가 대부분인 울릉도의 열악한 농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농업용 모노레일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지원된 모노레일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자재와 수확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등 울릉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연중 지속적인 순회점검으로 농업인의 영농 고충을 경감하는 한편, 울릉에서 생산되는 모든 친환경 농작물의 안정적인 내륙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