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24)이 한국 마무리 투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승환은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4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오승환은 LG 진필중이 두산 시절인 2000년 세웠던 종전 기록(42개)을 넘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작성했다. 앞으로 오승환이 추가하는 세이브는 모두 한국 신기록으로 쌓이게 된다.
오승환은 또한 지난해 일본 주니치의 좌완 이와세가 기록한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46세이브)에도 단 3개 차로 접근했다. 20일 현재 삼성이 9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이와세의 기록을 깨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오승환과 나란히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28개) 경신에 도전했던 삼성 권오준은 이날 팀이 3-3으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1이닝만 던지고 강판해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에 앞서 벌어진 양 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한화 류현진이 시즌 18승째를 올리며 역대 신인 최다승 기록(1986년 김건우, 당시 MBC)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는 한화가 2-0으로 이겼다.
한편 두산은 롯데와의 부산 더블헤더를 1무1패(1차전 2-2, 2차전 1-3)로 마감해 4위 KIA와의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KIA와 두산은 21일과 22일 광주에서 4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는 수원 SK전에서 선발 전준호의 호투와 김동수의 쐐기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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