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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가나전 통해 값진 교훈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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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가나전 통해 값진 교훈 얻었다"

[스포츠] "시리아 전은 이기는 경기 하겠다"

"몸값 400억 원인 에시엔과 10억 원인 백지훈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물론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만족할 수 없지만 가나전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다는 소득은 있었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여러 측면에서 가나전 패인을 분석했다. 먼저 지적한 부분은 체력과 체격적인 부분이다. "몸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볼경합에서도 상대에게 뒤졌다. 흐르는 볼을 가져오지 못했고 쉽게 상대에게 볼을 내줬다"고 베어벡 감독은 말했다.
  
  이어 그는 "공격에서 최종 패스가 부정확했고 페널티박스에서 예리함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국가대표팀 수준에서는 더 나은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상대는 몸값이 어마어마한 에시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문타리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었다. 그런 선수들 상대로 우리 어린 선수들이 비교적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값진 경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에서 가나는 우리보다 강했다. 체력적으로 강하고, 전술적으로 훨씬 나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선수들을 볼 기회였다. 물론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물론 만족할 수 없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배울 점이 많았다는 소득은 있었다.
  
  ▲구체적으로 얻은 교훈은?
  
  -가나전에서 배울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와 먼저 논의하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아직 말할 수 없다. 오늘 경기 통해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 수준의 강한 팀을 상대로 경기하려면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체력적 부분이 첫번째다. 몸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볼경합에서도 상대에게 뒤졌다. 흐르는 볼을 가져오지 못했고 쉽게 상대에게 볼을 내줬다. 공격에서 최종 패스가 부정확했고 페널티박스에서의 예리함 떨어지는 부분에서는 국가대표팀 수준에서는 더 나은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
  
  ▲5일 대표팀 소집시 "지난 6월 가나전에서 협력수비가 안 좋아졌다"며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늘 수비에 대한 평가는? 또 수비수 차두리에 대한 평가는?
  
  -오늘 처음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큰 기대는 무리다. 처음 유니폼 입고 나섰는데 그들에게 박지성, 설기현 만큼 해주길 바랄 수는 없다. 조직적인 부분은 어떤 경기라도 만족하기 힘들다. 수비 조직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볼을 쉽게 내줬다. 조직적으로 만족한다고는 할 수 없다. 특정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미드필더 쪽을 봤을 때 우리팀에는 백지훈, 이호, 오장은이 출전했다. 이들은 20~21세의 어린 선수들이다. 상대는 몸값이 어마어마한 에시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문타리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었다.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 어린 선수들이 비교적 잘 했다고 생각한다.
  
  ▲6월에도 가나에 1-3으로 졌는데 당시와 지금의 패배가 어떻게 다른지?
  
  -6월 경기는 월드컵 앞둔 최종 평가전 성격이었다. 당시 선수들은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 벤치에 앉았던 선수들은 11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다. 반면 오늘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은 미래가 촉망되는 이들이다. 수요일 경기는 결과가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할 것이다.
  
  ▲후반에 선보인 정조국-김동현 투톱에 대해 평가해 달라.
  
  -전후반의 차이점은 전반에는 뒷선에서 차근차근 풀어가려 했지만 가나가 월등해 오히려 우리에게 위기 초래했다. 후반 들어 김동현을 타겟형으로 놓고 정조국을 뒤에 쳐지게 했다. 김동현이 볼을 떨어뜨리면 정조국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려 했다. 그것이 전반과 후반의 차이점이다.
  
  ▲마치 원정경기처럼 선수들의 움직임이 소극적이었는데 감독의 의도가 포함돼 있나?
  
  -당연히 우리가 모든 볼을 뺏어와야 하고 모든 부분 상대를 이기고 싶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체력적으로 상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몸싸움을 피해야 했고, 볼처리를 빠르게 해서 볼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게 맞았다. 상대는 2006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강한 팀이고 우리는 단 2명만이 월드컵 경험을 지니고 있었다.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나가야 했다. 대표팀 경기에서는 K리그와 완전히 다른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을 선수들이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우리 선수들은 종료 15분을 남기고 지쳤지만 마지막까지 조직적인 부분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많이 배운 경기였다.
  
  수요일에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될 것이다. 시리아 전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보이겠다. 덧붙이자면 에시엔과 백지훈을 대놓고 비교할 수는 없다. 에시엔은 몸값만 400억인 선수이고 백지훈은 10억 정도로 알고 있다. 엄청난 차이다. 두 선수의 직접 비교는 큰 무리다. 물론 가나를 상대로 너무 얌전하고 소극적인 경기 했다는 지적은 이해한다. 상대가 거칠 게 나올 때 거칠게 나가고 과감하게 했어야 했는데 어린 선수들이기에 경험이 부족했다. 그게 바로 어린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배운 교훈 중 하나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경기 출전할 때의 또다른 가르침이고 배움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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