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프레시안이 보도한 '대한매일의 무비판적 새파이어 인용을 비판한다-양문석 박사의 '미국 칼럼니스트의 정체를 밝힌다'' 기사에 대해 대한매일이 반론을 보내와 이를 게재한다. 편집자
***<프레시안 칼럼에 대한 대한매일의 반론>**
***양문석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정책실장 칼럼 요지**
-양 실장은 4일 오후 프레시안에 '대한매일의 무비판적 새파이어 인용을 비판한다'라는 주제목, 미국 칼럼니스트의 정체를 밝힌다'는 부제의 칼럼을 싣고 -윌리엄 새파이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의 칼럼 주조를 분석하면서 '(국내언론이)외국 필자에 대한 사대주의 영향 때문인지 무조건 좋게 포장해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대한매일은 이 칼럼이 '무슨 대단한 것인 양 번역해서 보도했다'고 비난했다. -양 실장은 이어 대한매일은 "2002년 12월 12일 조선일보만한 크기로 '美,北 미사일 운반船 나포'라는 제목을 1면 톱 제목으로 올렸다.내용과 무관하게 제목의 크기에 놀랬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의 칼럼은 또 '무식'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 한 것이 문제'라면서 새파이어는 '자유주의적 보수론자'가 아니고 '신보수주의자'라고 규정했다 -그는 끝으로 대한매일이 '뜬금없이 새파이어를 띄어주는 듯한 기사를 왜 실었을까.그 의도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의 칼럼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12월12일자 1면톱 '북 서산호 나포' 기사 취급에 대한 의견 2)새파이어 칼럼 번역 기사의 게재에 대한 의문 등이다
1)의 경우 당일 도하 모든 종합지가 이 기사를 1면 톱으로 다뤘다. 경향 한겨레 조선 동아 가릴 것 없이 1면톱이었다. 이를 놓고 대한매일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몰아부치는 것은 객관성을 결여한 논리다. 따라서 이 부분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2)에 대해 양 실장의 비판은 비판을 위한, 악의적인 비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새파이어 칼럼을 다룬 타신문의 보도태도를 보면: 26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것을 시차에 따라 국내 대부분의 신문이 27일 게재했다.이는 한국내에 반미감정이 심화되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미국 내 언론에서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나온 것이어서 당연히 뉴스로서 가치가 있었다. 새파이어라는 개인의 의견 때문이어서가 아니고, 미국 내 주요언론인 뉴욕타임스에 실렸다는 점 때문이다. 경향은 27일, 동아는 27일 28일 31일 세차례,조선은 27일, 한국은 다른 보도기사의 말미에, 문화는 올해 1월 2일 기사를 다뤘다. 대한매일은 31일자 이전에는 이 기사를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가 30일 계룡대에서 군지휘부에게 '주한미군 철수 운운하는 얘기가 있는데 대비책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같은 노 당선자의 언급을 기사화하면서 최초에 미국내에서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나온 기사를 다루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노 당선자의 언급에 따른 관련기사를 처리하면서 새파이어 칼럼을 소개했다. -새파이어는 양 실장의 말대로 보수론자이다. 대한매일이 새파이어를 소개하면서 '자유주의적 보수론자'라고 표기한 것은 미국의 여론 주도층 사이에서 새파이어를 자유주의적 보수론자로 분류하는 입장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새파이어를 '신보수주의자'로 규정하는 것은 양문석 실장의 자유이겠지만 그가 강경 보수파의 선두에 있다는 자신의 판단과 다르게 표현했다고 해서 남의 의견을 '무식하다', '미국으로 귀화하라' 운운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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