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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흥행 돌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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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흥행 돌풍 조짐

[이슈 인 시네마]연말 극장가 최대 이변 중의 이변

이준익 감독의 두번째 작품 〈왕의 남자〉가 연말연초 국내 영화계의 최대 이변이자 다크 호스 가운데 다크 호스로 등극했다.

이 영화는 공식 시사회 직후 평단으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일찌감치 대박 조짐을 나타냈다. 이를 반영하듯 주말을 앞둔 28일 현재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티켓예매율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나니아 연대기〉 〈킹콩〉 등과 함께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티켓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에 따르면 〈나니아연대기〉의 예매점유율은 37.36%, 〈킹콩〉은 22.49%, 〈왕의 남자〉는 20.79%.)

〈왕의 남자〉가 흥행에서 성공할 것이라거나 무엇보다 평단으로부터 일제히 최고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것을 예상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영화를 만든 이준익 감독은 전작으로 〈황산벌〉을 만들었으며 그 전에는 20년 가깝게 영화제작과 수입배급업에 주력해 왔던 인물. 〈달마야 놀자〉 〈아나키스트〉 〈간첩 리철진〉 등이 그가 제작한 영화들이다. 감독 데뷔작은 1993년 어린이용 영화였던 〈키드캅〉.

〈왕의 남자〉는 2000년 초연 후 각종 상을 휩쓸었던 연극 〈이(爾)〉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16세기 초 연산군의 폭정과 실정이 극에 달했던 때를 배경으로 두 명의 광대가 벌였던 풍자극과 이 풍자극이 궁중암투극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 내용이다. 시대의 그물이라고 하는 것이 그 시대와 별반 관계가 없을 듯 살아가는 각 개인의 삶까지를 어떻게 구속하는지를 보여준다. 그 누구도 세상의 질서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는 그 가운데서도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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