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우리 대학을 말한다! - 서강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우리 대학을 말한다! - 서강대

[주요 대학 입시처장 릴레이 기고(8)]

문항이 출제되며 각각 800~900자와 500~600자 분량(띄어쓰기 포함)을 요구하게 된다. 시험시간이 120분간 주어지지만 비교적 긴 제시문이 주어지고 학생들이 써야 할 분량이 많은데 비해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우리 대학의 논술은 1000자 이내의 비교적 짧은 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서강대의 짧은 논술을 공략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면 좋다. 첫째,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공격적으로 글을 쓰는 학생을 선호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서론, 본론, 결론' 또는 '기승전결'이라는 형식보다는 두괄식 혹은 수미상관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쓴이의 의견이 충분히 개진될 수 있도록 본론에 분량 및 내용면에서 비중을 두어야 한다. 둘째, 단문위주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복문이나 중문으로 작성된 문장은 불필요하게 글이 길어지고 논지를 흐릴 여지가 있다. 채점자에게는 간결한 단문이 호소력을 갖는다. 셋째, 풍부하고 정확한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부정확한 표현이나 동어반복적인 단어사용을 피하고 문맥에 맞는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논술이란 대학에서 수준높은 학문을 연구하고 도야하는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평가제도이다. 통합논술이라는 표현이 말해주듯이 논술은 단일 교과가 아니며 출제범위 또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교과에 걸쳐있다. 따라서 학원에서 배운 대로 단순하게 암기하여 작성한 글이나 알맹이없이 미사여구로 치장된 문장으로는 결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남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되 구체적인 대안과 논거가 함께 제시될 수 있는 글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김영수
  서강대학교 입학처장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