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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우리도 홍보하러 거리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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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우리도 홍보하러 거리로 나가자!"

'길거리 응원'이 만들어낸 '길거리 홍보전쟁'

붉은 악마들의 '길거리 응원'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도 '길거리 홍보전쟁'에 나섰다.

과거의 월드컵 홍보전이 주로 TV나 신문 등 미디어를 통한 홍보전이었다면, 이번 홍보전은 플래카드와 현수막 등을 이용한 '옥외광고 전쟁' 성격이 짙다. 붉은 악마의 길거리 응원 문화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새로운 풍속도다.

***길거리 응원이 만들어낸 '옥외광고 전쟁'**

최근 월드컵 응원전의 '성지'가 된 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의 건물들은 마치 대형 현수막으로 휘감은 듯한 분위기다.

특히 대형 전광판이 마련된 건물 등 수십만 인파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는 어김없이 각 업체들의 옥외광고물이 빼곡하게 내걸렸다. 한 예로 신세계앞 구 상업은행 사옥의 경우 고층 전체 외곽을 KTF가 통채로 세내, 초대형 월드컵 광고를 싣고 있다.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대형 사옥 건물들에도 빠짐없이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와 현수막들로 가득하다.

또한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지하철 입구를 비롯한 거리 곳곳에서 부채, 음료수, 볼펜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업체들의 홍보전은 월드컵 열기를 방불케 한다.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한국과 미국 경기가 열린 10일, 도심 곳곳에서는 업체들의 후원을 받은 대형 응원 공연이 열리는 등 업체들의 거리 홍보전은 절정에 달했다.

***대규모 이벤트 등 길거리 홍보전 치열**

이날 거리 홍보전에서 단연 눈에 띈 업체는 붉은 악마를 동원한 미디어 광고를 통해 톡톡한 효과를 거둔 SK텔레콤(SKT).

붉은 악마 후원업체로 알려진 SKT는 지난번 폴란드전과 마찬가지로 시청 앞에 모여든 선착순 1만명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세종문화회관 입구에 'GO! GO! KOREA'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홍보물을 내걸었다.

SKT는 또한 시청 앞 광장에 이동식 전광판이 구비된 임시 무대 '레드 스테이션'을 마련하고 크라잉 넛 등 인기가수들을 동원, 시민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행사 진행자는 "스피드 011 광고에서 한석규씨가 했던 응원 박수 알죠"라는 등 홍보를 곁들인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국민은행도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 대대적인 길거리 공연을 주최했다. 이 공연은 조선일보 사옥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시민들에게 중계, 응원열기를 북돋웠다.

지난 4일 폴란드전때 광화문에 모인 붉은 악마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져 인기를 끌었던 국민은행은 또 이날 김정태 행장등이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3만개의 손부채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홍보행사도 곁들였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KT 역시 광화문 사옥에 'FIFA 월드컵의 꿈, 정보통신 강국의 꿈, KT가 이루겠습니다'라는 문구의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자사 로고가 새겨진 볼펜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중소업체들도 게릴라식 홍보전**

거리에 나온 축구팬들을 겨냥한 홍보행사는 대기업뿐만이 아니었다. 음료업체인 팍스바이오젠은 다음주에 시판할 음료수 2만 박스를 들고 나와 시청과 광화문 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거리홍보에 나선 업체 관계자는 "지난 폴란드전 때도 음료수 2만박스를 나눠줬다"며 "홍보목적보다는 국가적 축제에 열기를 북돋우자는 의미로 행사를 기획했으나 반응이 좋아 홍보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로 인근의 유명 어학원들도 대학생 및 젊은층이 이날 거리에 몰릴 것을 겨냥해 손부채 등을 제작, 무료 배포했다. 이 외에도 무료 바디 페인팅, 무료 시식회 등의 행사를 통한 홍보전도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광화문 광교에 본점이 위치한 조흥은행은 본점 주위에 대형 사인 벽을 설치해 지나가던 행인들이 한국전 승리를 염원하는 사인을 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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