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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무비 단독보도] 북구에서 열린 한국영화 축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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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무비 단독보도] 북구에서 열린 한국영화 축제를 가다

[특집] 제1회 노르웨이 오슬로 한국영화제

입센과 뭉크의 나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오슬로 필름하우스에서 노르웨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영화제가 열린 것이다. 이번 영화제는 노르웨이영화협회와 노르웨이에서 활동중인 아시아영화전문 영화사 MK인터내셔널(대표 메리 캐서린 올슨)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개막식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오후 오슬로 시내의 예술영화전용관인 '필름하우스'에서 주 노르웨이 대사와 노르웨이 문화부 관계자, 노르웨이 영화협회장, 프로그래머 얀 랑글로, MK인터내셔널의 대표 메리 캐서린 올슨, 그리고 우리나라의 송일곤, 임필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과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左)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필름하우스 전경
(右) 필름하우스의 내부에는 이번 한국영화제의 개막작인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과 <거미숲>, 김동원 감독의 <송환> 등 한국영화 포스터가 곳곳에서 걸려 있다. ⓒ프레시안무비
간단한 개막식 후에는 프로그래머 얀 랑글로의 사회로 송일곤 감독과 임필성 감독, 메리 캐서린 올슨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적은 수의 언론과 관객이 참석한 조촐한 개막식이었지만, 이번 오슬로 한국영화제는 노르웨이와 한국 간 영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행사라는 점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영화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영화에 관한 한 노르웨이를 비롯해 북유럽의 경우는 아직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左) 개막작인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상영관을 찾아 한국영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中) 한 관객이 한국영화제 상영일정을 체크하면서 관람 스케줄을 짜는 중이다.
(右) 오슬로 한국영화제 기자회견.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양 랑글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개막작 <마법사(들)>의 송일곤 감독,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공동주최자인 MK인터내셔널의 메리 캐서린 올슨 대표가 참석했다. ⓒ프레시안무비
1년에 20편 미만의 영화가 제작되는 노르웨이에서 지금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와 <살인의 추억>, <빈집>이 전부일 정도로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급성장한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영화의 유럽 내 지명도는 상당히 높아졌다. 노르웨이에서도 김기덕과 박찬욱의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의 호응도가 상당한 편. 이번 오슬로 한국영화제에서는 총 18편의 한국영화가 1월 27일부터 2월 19일까지 오슬로 시내의 필름하우스에서 노르웨이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오슬로 한국영화제가 갖는 의미는? "오슬로 한국영화제의 1차적인 목표는 동시대 한국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노르웨이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데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은 영화 산업이 급격히 발전한 나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도 한국영화가 상업적으로 수입돼 상영되기 시작했으며 노르웨이 국민들도 한국을 영화강국으로 인정하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이번 영화제는 노르웨이 관객들에게는 흥미진진하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영화계의 현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한국영화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가? "5년 전에는 한국영화를 아는 노르웨이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김기덕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이미 노르웨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지금은 노르웨이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영화를 알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상영작 선정 기준은? "좋은 영화가 최우선이다. 우리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한국영화들 가운데서도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타입의 한국영화를 세심하게 배려해서 골랐다. 동시에 우리는 노르웨이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영화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左) 왼쪽부터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법사(들)>의 송일곤 감독, 공동주최사인 MK 인터내셔널의 메리 캐서린 올슨 대표,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中) 필름하우스 내에 있는 DVD 판매점. 노르웨이에서는 <빈 집>, <쉬리>, <올드 보이> 등 다양한 한국영화 DVD가 출시, 판매되고 있다.
(右)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거리 풍경 ⓒ프레시안무비
노르웨이에서의 한국영화에 대한 평가는? "노르웨이에서 한국영화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국영화는 웰메이드영화들이다. 시각적으로나 내러티브 측면에서나 다 잘 만들어져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들도 독창적이다. 한국영화들은 신선함과 생동감을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와 한국영화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향후 계획은? "이번 오슬로 한국영화제가 노르웨이와 한국영화의 교류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영화제는 노르웨이에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거의 첫번째의 빅 쇼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영화를 더 많이 노르웨이에 소개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더 많은 노르웨이영화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동시에 한국에 노르웨이 영화를 소개하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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