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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로비설 관련 공방(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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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로비설 관련 공방(10.10)

***<한나라당> 노벨평화상을 돈으로 샀다니?**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치밀한 공작과 로비의 결과물이라는 의혹이 폭로됐다.

사실이라면 참으로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한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현정권 비리의 중심 축인 최규선씨와 박지원실장 등이 이 놀라운 음모를 진행시켜 왔다고 한다.

이들은 '98년부터 극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분위기 및 인프라 조성 ▲업적 및 명분 만들기 ▲인적·물적 자원 활용 ▲섭외 및 공략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DJ 이미지 메이킹과 명분 축적을 위해 UN 사무총장과 만델라 등 저명인사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심지어는 노벨위원회 위원 5명의 신상명세까지 자세히 파악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일을 진행해 왔다.

이 문건대로 상당부분이 이행되었음을 볼 때 2000년 6월의 남북정상회담이 'DJ 노벨상 만들기'의 일환이었다는 세간의 의혹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결국 돈으로 노벨상을 샀음을 의미하고 있지 않은가?

해외 로비 등에 사용한 어마어마한 자금의 출처는 어디인가?

부정부패와 비리를 통해 조달한 돈이라면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넌센스라는 말로 덮어질 수 없는 문제다.

노벨상 프로젝트의 전모를 밝힐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

대통령은 즉각 노벨상 프로젝트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만약 이 엄청난 국민적 의혹마저 얼렁뚱땅 넘긴다면 국민은 더 이상 이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02.10.10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남경필

***<민주당> 병무청 로비가 통하니까 노벨상도 로비로 되는 줄 아는가**

한나라당이 김대중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시비하는 것은 그들의 무지와 질시를 드러낼 뿐이다.

한나라당은 병무청 등에 대한 로비로 이회창후보 두 아들이 군대에 가지 않았던 것처럼 노벨상도 로비로 얻어지는 줄 아는가.

그렇게 무지해서 한나라당 사람들은 김대통령 노벨상 수상을 저지하려고 여기저기 얼치기 로비를 하고 다녔는가.

노벨상은 로비로 타고 말고 하는 게 아니다. 한나라당의 무지는 세계적인 수치이며 노벨상에 대한 모독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사무국 가이르 룬데슈타트 사무국장은 지난 8월26일 KBS 인터뷰에서 "노벨평화상은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옌스 스툴텐베르그 총리는 2000년 12월 8일자 일간지 다그자비젠에 기고한 글에서 "김대통령의 경우에는 단 한 건의 반대도 없었다. 김대통령은 노벨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규선씨가 멋대로 만든 문건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턱없는 짓이다.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김대통령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예이며 한국인의 자랑이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영예마저 트집잡고 흠집 내는 옹졸한 작태를 그만 두라.

2002년 10월 10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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