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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의 붉은 마법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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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의 붉은 마법은 시작됐다

[프레시안 스포츠]이천수-안정환 연속골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토고는 접경국가인 베넹과 함께 '부두교'의 본산으로 불린다. 이번 월드컵에도 토고는 축구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주술사를 동원했다. 하지만 4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의 '붉은 마법'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국은 한국은 13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년 독일 월드컵 G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토고에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한국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에 수비수 김진규를 빼고, 스트라이커 안정환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국은 첫 골은 '산소 탱크' 박지성의 문전 쇄도에서부터 시작됐다. 후반 8분 박지성이 특유의 빠른 몸놀림으로 돌파를 감행하자, 당황한 토고 수비수 아발로는 박지성에 파울을 범했다. 전반에 이미 경고를 받았던 아발로는 또 '옐로우 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월드컵 원정경기 첫 승리
  
  페널티 박스 외곽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한국은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이천수가 그림 같은 스핀킥을 성공시켜 1-1의 동점을 이뤘다. 이천수의 이 골은 한국이 월드컵 역사상 뽑아낸 20번째 골이었다. 토고 전을 앞두고 "원정으로 치러지는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이 첫 승을 올리는 데 골로 기여하고 싶다"던 이천수가 자신의 약속을 지킨 셈.
  
  뙤약볕의 날씨 속에서 11대10의 유리한 싸움을 펼치게 된 한국은 중원에서 더욱 강한 압박을 펼치며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에 투입된 안정환은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의 사각 지대를 공략한 정확한 안정환의 슛에 '마법의 손'으로 불리는 토고 아가사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다. 한국 응원단은 안정환의 역전골이 터지자 일제히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은 전반에 전매특허인 측면 공격이 잘 살아나지 않았다. 양 측면 공격수인 박지성과 이천수에게 연결되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기 때문. 토고의 측면 수비가 '구멍'이지만 한국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선제골을 내줬다.
  
  토고는 전반 31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 온 패스로 기회를 잡았다. 패스를 받은 토고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카데르 쿠바자는 질풍 같은 드리블로 돌진한 뒤, 완벽한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37분과 40분에 각각 조재진과 이을용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주니오르 세나야에게 절묘한 프리킥을 허용했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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