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각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의 폐지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은 노동연구원의 필요성을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년 간 노사관계의 안정, 고용보험제도의 도입을 비롯한 사회안전망의 확충, 외환위기 실업대란 극복 등 우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한국노동연구원의 기여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연구원은 노동 관련 여러 학문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고 노동패널 등 기초 정보와 자료를 축적해 왔을 뿐 아니라 노사정 및 관계 전문가들 사이의 다양한 대화와 소통의 장을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적으로 소중한 공공자산이자 싱크탱크인 노동연구원이 심각한 노사갈등 끝에 직장폐쇄가 단행되고 예산의 대폭 삭감이나 기관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노사가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 사태를 지혜롭게 해결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 연구용역 잔금 무기로 노동연구원 압박?
한편, 현재 노동부는 자신들이 노동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프로젝트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8일 "부실 연구로 판명될 경우 용역비 잔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임태희 장관의 말을 전했다.
내년도 예산 삭감 운운에 이어 이미 끝난 연구용역의 잔금까지 정부가 노동연구원 압박용 카드로 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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