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05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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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다 추해져? 이 '언니'를 봐!
[프레시안 books]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
나는 스물일곱 살이다. 흔히들 '좋다'고 하는 나이인 셈이다. 함께 살고 있는 여동생은 이제 막 첫 번째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살 어린 동생의 팔자 주름이 내 것보다 조금 더 깊다는 사실은 묘한 위안을 준다. 회사 선배들은 대부분 여자다. 3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조밀하게 포진하고 있는 그녀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나보다 날씬하고 예쁘지만 "마루
이마루 <얼루어> 피처 에디터
서른 살, 'e편한' 아파트보다 이런 집을!
[프레시안 books] 노석미의 <서른 살의 집>
얼마 전 부모님이 집을 지었다. 원래 지어져 있던 집에 한 층을 더 얹은 것이니 엄밀히 말하자면 집을 '지은 것'은 아니고, 아빠는 여전히 직장을 다니며 원래 살던 곳에서 20분 정도 더 시골로 들어갔을 뿐이니 '귀농'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생활을 버렸다는 것만으로 많은 게 바뀌었다.마당이 생기면서 난생 처음 기르게 된 강아지 두 마리는 같이
모나리자 눈썹만 볼 거면, 지도 따윈 찢어라!
[프레시안 books]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
1년 8개월간, 나는 여행 잡지 기자였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나는 꽤 많은 여행을 했다.한두 달에 한 번쯤은 비행기에 오르고 그 보다 잦은 시간 버스, 혹은 기차의 좌석에 몸을 기댄 채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렇다고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처럼, 일정 기간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여행 마니아였던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