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25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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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슴, 우주로 발산하는 그 남자!
[프레시안 books] 닐 투록의 <우리 안의 우주>
유별나다고 놀림을 받곤 하지만, 책을 사거나 선물 받게 되면 제일 먼저 책의 목차와 마지막 장의 끝맺음을 읽는 버릇이 있다. 목차를 읽으면서 앞으로 이 책을 읽으며 경험하게 될 여러 가지 주제들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게 되고, 그와 함께 머릿속에 펼쳐지는 온갖 상상의 세계를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즐거움은 책의 마지막 장을
정경숙 천문학자
우리는 '빅뱅'의 진실을 모른다?!
[프레시안 books] 골드버그·블룸퀴스트의 <우주 사용 설명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이 얻으려고 한다. 물론 훌쩍 떠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저 손에 쥐이는 대로 가방에 쑤셔 넣고 거침없이 나서기도 하지만, 그렇게 대담하게 발길을 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대부분의 우리들은 여행지에 대한 가이드를 읽거나 눈이 새빨갛게 충혈 되도록 밤새 인터넷을 뒤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는?
[프레시안 books] 울리히 뵐크의 <별이 빛나는 밤>
하덴베르그 슈트라세 36번지 물리학과 녹색 건물 8층에 있는 작은 도서실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가 되면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을 하느라 좀비처럼 퀭해진 눈을 비비며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 일각의 낭비도 없이 치열하게 일을 하던 사람들이 제각각 한 손에는 자기 컵을 들고 도서실 중앙에 놓인 둥근 탁자 주위
시급 250원 계산원? 실은 천문학의 '대모'!
[프레시안 books] 조지 존슨의 <리비트의 별>
노란색 종이봉투에 들어있던 사진 건판을 일일이 나누어 준 측광학 조교는 건판을 조심해서 다루어주길 당부에 당부를 거듭했다. 한눈에 보아도 오래된 자료였다. 불이 켜진 측광용 책상 위에 사진 건판을 올려놓고 그 위에 무수히 흩뿌려져 있는 수많은 점들의 크고 작음에 따라 밝기를 알아내는 게 그 학기 측광학 과제였다.5분도 지나지 않아 눈은 밝은 불빛에 극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