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2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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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MB 적폐 '동서평화도로', 남북사업 탈 쓰고 부활?
[함께 사는 길] "DMZ와 민간인통제구역 지금 이대로 놔둬야"
"이거 이명박 정부 때 하려다가 중단된 동서평화도로인데요." 최근 주민 공람을 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간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의 노선을 보자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국장이 한 말이다. 'DMZ동서평화도로'는 이명박 정부 시절 녹색자전거도로와 함께 파주부터 고성까지 남방한계선과 민간인통제구역을 따라 건설하려고 시도했던 도로
노현기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제주 '탑동 매립의 악몽' 잊었나
[함께 사는 길] 대규모 토건사업 제주신항 계획, 철회되어야
한 생태계가 사라진다는 것은 자연의 상실뿐만 아니라 인간의 오랜 손길이 담긴 역사문화 그리고 추억의 상실을 의미한다. 탑동해안이 그랬다. 햇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을 내는 '먹돌'(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급냉현무암)이 깔린 탑동해안은 해녀들의 일터였고 도민 누구나 보말, 게 등 하루의 먹을거리를 장만하던, 끊임없이 베푸는 곳이었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지구가 불타고 있다
[함께 사는 길] '기후악당' 대한민국, 비상행동에 나서야
기후 위기의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닌 데다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기상 관측 사상 올해 7월은 역대로 가장 더웠던 달로, 지난 4년은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로 꼽혔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몇 년간 주춤하다 싶더니 2017년엔 다시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기후 안정화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늦어도 2020년 이전부터는 확고한 감소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멸종 위기 시대에 맞서는 영국의 출산 파업
[함께 사는 길] 기후 위기, 해결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는가
세계 곳곳에서 폭염을 동반한 이상기후 현상에 신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북극권에 가까운 미국 알래스카 주의 최대 도시 앵커리지는 50년 만에 최고 낮 기온 온도를 갈아치웠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7월 4일(현지 시간) 오후 5시, 앵커리지 국제공항이 사상 처음으로 화씨 90도(섭씨 32.2도)를 공식 기록했다. 이는 1952년 알래스카에서 기상
김혜린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팀 활동가
'4대강 사업'보다 많은 돈을 쏟아 붓다
[함께 사는 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하면 국가 균형발전이 가능한가
문재인 정부는 올 초 재정규모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을 넘어서는 2019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연구개발비(RD) 투자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3.6조 원, 도로·철도 등 지역산업 인프라 확충에 5.7조 원,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사업에 10.9조 원,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에 4조 원 등 네 가지 중점사업에 총 24조1000억 원이 소요된다. 대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대기오염 부실기업' 현대제철의 적반하장
[함께 사는 길] '대마불사 신화' 언제까지…
올해 들어 현대제철이 전국 환경 고발 뉴스의 단골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환경부가 4월 1일 공개한 '2018년 TMS 부착 사업장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에서 2015년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던 삼천포화력을 제치고, 드디어 전국 1위에 올라섰다. 더욱이 현대제철은 상대적 지표인 배출량 순위뿐만 아니라 배출량 합계에서도 2018년 2만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이의 있습니다
[함께 사는 길]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진짜'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
2018년 연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의 '주택용누진제TF'는 예기치 못한 2018년 폭염으로 냉방전력이 급증하고 냉방비용 부담이 늘자 미리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정부에게 여론의 공분이 향하자 2019년에는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려는 선제적인 정책 대응 차원에서 꾸려졌다. 지난 6월 18일 누진제 개편안이 발표됐다. 산업부가 설명한 개편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새만금은 어쩌다 죽음의 호수가 됐나
[함께 사는 길] 새만금사업 28년, 갯벌 대신 우리가 얻은 것은?
"저 교각 위에 따개비 보이세요? 원래 이 높이까지 바닷물이 들고 났던 거예요."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다리이자 만경강을 가로질러 김제와 군산을 이어주던 새창이다리 교각에 따개비들이 하얗게 붙어있다. 지금 다리 아래 수심은 50센티미터가 될까 싶을 정도로 낮지만 따개비들은 그보다 4미터나 더 위에 붙어 있다. 바다가 막힐 줄 몰랐던 따개비들이 바다를 기다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코리아는 쓰레기 수출 대국?
[함께 사는 길] 일회용 제품 퇴출하고 재활용 정책 강화해야
천진난만한 표정의 아이들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둥둥 떠 있는 구정물로 아무렇지 않게 세수를 하고, 장난감인지 실제 사용했던 의료용품인지 모를 주사기 안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채워 가지고 논다. 쓰레기를 태우며 발생하는 유독가스와 악취는 마을 전체에 어둡게 내려앉은 가난과 함께 깊게 배어든 일상이다. 경제성장을 위해 세계의 쓰레기통으로 전락한 중국의 현실을 적나
미군기지, 시민에 돌려준다더니 테니스장을?
[함께 사는 길] 용산국가공원, 10년째 논의 중
서울 남산과 한강을 잇는 녹지축에 자리 잡은 용산미군기지는 삼각지역과 녹사평역을 가로지르는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북쪽 메인포스트와 남쪽 사우스포스트로 나뉜다. 2017년 미8군사령부에 이어 2018년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가 평택으로 떠나자 용산미군기지가 공원이 되어 시민 품으로 돌아올 조건은 일단 마련된 듯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원조성계획을 확정하지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