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7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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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석면이 검출됐다!
[함께 사는 길] 학교 석면 문제 공론화시킨 두 엄마 이야기
경기도 과천 관문초등학교 한정희 학부모비대위원장은 "석면 냄새 맡는 여자"로 불린다. 더 '웃픈' 것은 과천 문원초등학교 이재홍 학부모비대위원장의 별명, "인간 확성기"다. 한정희 씨는 여름방학 때 학교에서 벌어진 엉터리 석면 철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2주간 개학을 연기시켰다. 이재홍 씨는 학교에 인접한 재건축 현장의 석면 문제를 제기해 이틀간 전교생 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우리에겐 숲, 공원이 필요하다
[함께 사는 길] 2020년 공원일몰제 시행에 앞서…
찰스 몽고메리는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윤태경 옮김, 미디어윌 지음)라는 저서에서 도시의 일상생활에서 늘 자연과 마주칠 수 있는 도시를 이야기한다. 들리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도시의 녹지, 혼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 자연이 도시의 일상이 되는 도시를 꿈꾼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에 사는 우리는 행복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
박문호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 연구위원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했지만 미세먼지 효과 미미?
[함께 사는 길] 황당한 환경부, 부실 연구로 언론 현혹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한 달간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 중 전국 8기(충남 4기, 보령1, 2호기와 서천1, 2호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가동중단 기간 중 충남지역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PM2.5) 농도를 실측한 결과 지난 2년 평균치보다 15.4퍼센트 낮아졌으며(
신현기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박근혜의 '한복 사랑'이 모독한 것
[함께 사는 길] '한복 체험'과 '체험 한복'은 도치된 같은 단어가 아니다
경복궁 서문과 코를 맞대고 있는 서촌 거리는 세 개의 큰 집단이 상권을 떠받치고 있다. 하나는 적선현대빌딩 등의 기업 사무실 직원들이다. 다른 하나는 정부서울청사, 서울경찰청, 금융감독연수원 등 관공서의 공무원들이다. 마지막은 경복궁과 궁내의 민속박물관, 미국대사관 옆의 역사박물관 등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다. 직장을 이곳에 둔 사람들은 주로 이 거리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신고리? 가동 중인 원전 안전이 더 시급하다"
[함께 사는 길] 원전보다 안전·③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원전은 안전한가? 그동안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왔다. 크고 작은 원전 사고와 정지는 물론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들이 사용되었음이 밝혀졌을 때도, 최후 방벽이라는 원전 격납건물에 구멍이 뚫리고 중요시설 안에 망치까지 발견되었음에도 대답은 늘 같았다. 그들에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것인양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전기 수출국 된 독일, 비법은 탈원전
[함께 사는 길] 원전보다 안전·② 에너지전환, 에너지민주주의 시대
역사는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왔다. 소수의 이익 대신 다수의 생존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인류의 끊임없는 투쟁과 저항을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지난겨울, 우리들이 거리에서 '박근혜 탄핵'을 외쳤던 것도 역사의 발전을 믿었기 때문이다. 소수에게 집중된 권력으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다수의 힘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에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처장
만약 '서울에 원전 짓자'로 '공론화위' 꾸렸다면?
[함께 사는 길] 원전보다 안전·① 인포그래픽
"차라리 서울에 원전을 짓자!" 원전 찬성론자들의 주장이 아니다. 서울의 한 환경단체가 시민들에게 한 질문이다. 원전 찬성론자들의 주장대로 핵 발전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이라면, 당연히 전기를 제일 많이 쓰는 서울에 신고리 5, 6호기를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 심지어 원전 찬성론자들까지도 말이다
<함께사는길> 편집부
햇빛발전, 일자리 만드는 '에너지 민주주의'
[함께 사는 길] 햇빛 발전의 오해와 진실 ③
에너지 전환은 경제에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그 말은 햇빛발전과 바람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이 경제성이 생기고, 투자가 활성화된다고 해서 곧바로 우리 사회가 재생에너지 체제로 에너지 전환의 길을 가진 않는다는 소리다. 아무리 재생에너지 사업이 돈벌이가 되고 햇빛발전소와 바람발전소가 급증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에너지 소비 증가 추세로는 100% 재생에너지
박승옥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2달러짜리 마약 맞으며 옥 찾는 미얀마 사람들
[함께 사는 길] 연간 310억 규모의 옥 산업,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미얀마 북부의 카친 주 롤링 산악지대는 세계 제일의 질 좋은 비취 생산지대이다. 최상품 비취(경옥)는 1온스에 수만 달러를 호가한다. 옥 광산들은 옥을 찾으려고 지평선을 깎아내고 있다. 정식 광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삶을 바꿀 기회를 잡고자 이곳에 들어온 떠돌이 불법 이주노동자들이 옥 광산이 남기고 떠난 거대한 폐광석 더미를 헤집고 옥돌을 찾는다. "그들은
한국은 태양광을 못하는 걸까? 안 하는 걸까?
[함께 사는 길] 햇빛 발전의 오해와 진실 ②
전 세계 전력시장의 대세는 풍력과 태양광을 앞세운 재생에너지다. 매년 증가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용량과 발전량은 혁명적일 정도다. 특히 탈핵을 선언한 독일은 이미 풍력과 태양광을 앞세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원전 발전량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2년까지 탈핵하겠다는 선언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재생에너지로 향하는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