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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시대' 앞두고 대선판 달군 '수소 경제'…'누구냐, 넌'
[프레시안 books] <수소경제> 2050 탄소배출제로, 수소가 답이다
"RE100은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RE100이 뭐죠?" 지난 3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용어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말한다. 에너지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사람에겐 생소하지만, 오랫동안 정부와 기업은 재생에
박세열 기자
2022.02.22 15:19:36
'생태적 문맹'의 대선, 그 두려움과 각성의 갈래길에서
[프레시안 books] 녹색평론 서문집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1991년 겨울, <녹색평론> 창간 서문은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인류사에 유례없는 전면적 위기'에 직면하고도 이를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환경재앙이 기술주의적 접근법으로 해결되리라는 '어리석은 믿음' 앞에, 김종철 전 발행인이 던진 버거운 물음이다. 이 짧은 메시지가 우리 생태사상사에 기념비로 회자
임경구 기자
2022.02.19 09:03:23
미국은 북한과 중국을 굴복시킬 수 있나
[프레시안 books] <배틀 그라운드 : 끝나지 않은 전쟁, 자유세계를 위한 싸움>
북한 핵 문제가 불거진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전쟁 직전까지 갔던 대립 정책도,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탄생시켰던 유화 정책도 결국 북한의 핵 고도화를 막지 못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방향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H.R. 맥마스터는 지
이재호 기자
2022.02.12 09:08:00
노예제 해방을 위해 '두려움을 무릅쓴' 벤저민 레이
[프레시안 books] <벤저민 레이>
국제 동물권 옹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결정적인 시공간은 세계 패션 트렌드를 직조하는 뉴욕·런던·밀라노·파리 등 주요 패션쇼장 안팎이었다. PETA 활동가들은 1990년대부터 "모피를 입느니 아무것도 안 입겠어(I'd Rather Go Naked Than Wea
한승희 동물권 활동가
2022.02.12 09:01:05
역동적인 문화 용광로,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시아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아시아 공동체의 일원임에도 한국에서는 아직 그 존재감이 크지 않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만화로 그린 작품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신일용 글·그림, 밥북)가 출간됐다. 책은 1권 '바다와 교류의 시대' 2권 '탐욕과 정복의 시대', 3권 '독립과 냉전의 시대', 4권 '부패와 자각의 시대' 등 총 네 권으로 나
이대희 기자
2022.02.10 20:37:53
윤보선부터 문재인까지, '대통령이 된 사람들'에 관한 사진 기록
[프레시안 books] 김녕만 사진집 <대통령이 된 사람들>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다. 한국에서 대통령은 스무번 째 뽑고 있지만 역대 대통령은 열두 명뿐이다. 이 숫자에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통령이 된 사람들>(윤진)은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역임한 김녕만 작가가 1979년부터 최근까지 열 명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찍은 사진집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 중 가장 오래된 사진은 1
2022.02.07 12:23:18
일본은 한국의 거울? 유리창!
[프레시안 books]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일본의 굴레>
일본을 여행할 때마다 더 분명해지는 생각이 있다. 내가 연극의 출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술집에 들어간다. 일단 입구에 서서 보디랭귀지로 방문 인원을 알려준다. 점원이 정해진 대사를 뱉고 일행을 자리로 안내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점원이 다시 정해진 대사를 읊는다. 나는 알아듣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잉글리시 메뉴 플리즈" 정도의 대사를 짧은 일본어와
2022.02.06 11:11:05
"정신 차려, 여기 서초동이야"…한 검찰 스토리, 이것은 소설? 현실?
[프레시안books] 주원규의 <서초동 리그>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검찰총장 자리에 오른 김병민은 검찰 개혁을 외치면서 강한 개혁 의지를 내비친다. 그러한 총장이 마뜩잖은 검찰 간부들은 반발한다. 그러던 중 법조계 로비스트였던 기업 대표 박철균이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사인은 자살.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검찰 간부인 대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한동현은 이 사건을 검찰총장을 내쫓을 '덫'으로
허환주 기자
2022.02.05 10:09:24
왜 한국 정치는 국민을 그렇게 자주 배반하는가?
[프레시안 books]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임병식 지음
왜 정치는 국민을 그렇게 자주 배신하는가. 왜 '관용'은 정치권에서 허울만 남은 낱말이 됐을까. 한국 정치의 근본 문제를 성찰하는 비판적 칼럼집이 나왔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임병식 지음. 비바체)는 일상화된 진영대결과 패거리 정치를 비판하며 건강한 내부 비판과 관용을 촉구하는 정치 칼럼집이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 부대변인과
2022.02.04 18:51:42
"로봇이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100년 된 '레퍼토리'…사실일까?
[프레시안 books] 아론 베나나브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유튜브에서 상업 건물의 공용 화장실을 청소하는 로봇을 본 적이 있다. 네모난 몸통(?) 한쪽에 팔(?) 하나를 단 로봇은, 그 팔로 변기에 세척제를 뿌리기도 하고 솔을 집어 들더니 바닥을 닦기도 했다. 엘리베이터도 혼자 타고, 화장실도 혼자 찾고, 배터리 충전도 혼자 했다. 로봇의 대여료는 한 달 1000달러(약 120만 원). 구글, 애플 등 미국 대기업
최용락 기자
2022.02.01 15: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