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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의 거울? 유리창!
[프레시안 books]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일본의 굴레>
일본을 여행할 때마다 더 분명해지는 생각이 있다. 내가 연극의 출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술집에 들어간다. 일단 입구에 서서 보디랭귀지로 방문 인원을 알려준다. 점원이 정해진 대사를 뱉고 일행을 자리로 안내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점원이 다시 정해진 대사를 읊는다. 나는 알아듣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잉글리시 메뉴 플리즈" 정도의 대사를 짧은 일본어와
이대희 기자
2022.02.06 11:11:05
"정신 차려, 여기 서초동이야"…한 검찰 스토리, 이것은 소설? 현실?
[프레시안books] 주원규의 <서초동 리그>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검찰총장 자리에 오른 김병민은 검찰 개혁을 외치면서 강한 개혁 의지를 내비친다. 그러한 총장이 마뜩잖은 검찰 간부들은 반발한다. 그러던 중 법조계 로비스트였던 기업 대표 박철균이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사인은 자살.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검찰 간부인 대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한동현은 이 사건을 검찰총장을 내쫓을 '덫'으로
허환주 기자
2022.02.05 10:09:24
왜 한국 정치는 국민을 그렇게 자주 배반하는가?
[프레시안 books]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임병식 지음
왜 정치는 국민을 그렇게 자주 배신하는가. 왜 '관용'은 정치권에서 허울만 남은 낱말이 됐을까. 한국 정치의 근본 문제를 성찰하는 비판적 칼럼집이 나왔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임병식 지음. 비바체)는 일상화된 진영대결과 패거리 정치를 비판하며 건강한 내부 비판과 관용을 촉구하는 정치 칼럼집이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 부대변인과
박세열 기자
2022.02.04 18:51:42
"로봇이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100년 된 '레퍼토리'…사실일까?
[프레시안 books] 아론 베나나브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유튜브에서 상업 건물의 공용 화장실을 청소하는 로봇을 본 적이 있다. 네모난 몸통(?) 한쪽에 팔(?) 하나를 단 로봇은, 그 팔로 변기에 세척제를 뿌리기도 하고 솔을 집어 들더니 바닥을 닦기도 했다. 엘리베이터도 혼자 타고, 화장실도 혼자 찾고, 배터리 충전도 혼자 했다. 로봇의 대여료는 한 달 1000달러(약 120만 원). 구글, 애플 등 미국 대기업
최용락 기자
2022.02.01 15:18:38
<21세기 자본론> 피케티가 '사회주의자' 선언을 한 까닭은?
[프레시안 books] 우석훈 <슬기로운 좌파 생활>
<슬기로운 좌파생활>은 경제학자 우석훈의 '이생망' 선언이다. 이미 30대 때 '주류 경제학자'로서 잘 나가는 길을 포기했다는 저자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나는 좌파"라고 공개 선언하는 일은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발간된 이 책에서 그는 왜 이런 '선언'을 해야만 하는지 밝히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탄생, 보수정당인
전홍기혜 특파원
2022.02.01 15:11:44
"백래시 겪는 청소년들에게…좌절 금지! 변화는 원래 오래 걸린다"
[프레시안books] <볼 영화 없는 날> 펴낸 교사 김수진·김시원·황고운씨 인터뷰
"저희가 성인지 감수성을 가르쳐서 졸업시킨 학생들이 청소년이 된 뒤 더 노골적인 차별과 혐오를 경험할 수 있잖아요. 그 때 저희가 곁에 없어도 학생들이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으며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으면 해요." 26일 서울 강남구 한 모임공간에서 만난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교사 김수진(32), 김시원(27), 황고운(35)씨는 최근 영화를
김효진 기자
2022.01.31 07:02:08
'MZ세대'는 하늘서 뚝 떨어진 세대도, 당신이 멋대로 규정한 세대도 아니다
[프레시안 books] <정치레시피-호모폴리티쿠스> 김종필·박준규 지음
2022년,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핫'한 주제를 두가지 꼽으라면, '부동산으로 상징되는 양극화', 그리고 '2030 세대는 누구인가' 정도가 될 것이다. 올해는 큰 선거(대선과 지방선거)를 두 개나 앞두고 있어 이같은 '핫이슈'와 관련된 정치 담론은 그야말로 넘쳐나고 있다. 정치를 둘러싼 '과잉 담론'이 때론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복잡하고 어지러
2022.01.26 15:45:21
서구의 뿌리 깊은 러시아 혐오 '루소포비아', 그 이유는?
[프레시안 books] 루소포비아: 러시아 혐오의 국제정치와 서구의 위선
2021년 12월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관련 기사들이 연일 국내외 언론의 국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올들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되는 와중에 1월 중순 열린 서방측과 러시아 간 일련의 회담도 서로 양측 주장만을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 전혀 뉘앙스가 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핵심 동맹국 독일의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2.01.25 09:08:00
"경제적 절박함에 성(性)을 파는 우리는 노동자다"
[프레시안 Books] <반란의 매춘부>
"다른 대안을 허용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성노동은 섹스일 수도 있고, 동시에 노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동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반란의 매춘부> 92쪽) "사람들은 우리 단체가 볼리비아에 매춘을 확대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 사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 반대다. 우리가 꿈꾸는 이상세계는 여성들을 이 일로 끌
이명선 기자
2022.01.23 09:26:12
"아니, 진짜로 어디서 왔냐고요?"…'진짜 미국인'은 누구일까
[프레시안books] 로널드 다카키, 레베카 스테포프 <역사에 없는 사람들의 미국사>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지난 2014년 '백인들이 하는 말을 아시아인들이 한다면?'이라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미국 사회에 아직도 만연한 인종차별을 재기발랄하게 비꼰 이 영상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아시아인 남성 : 너, 어디서 왔다 그랬지? (Where are you from, again?) 백인 남성 : 테네시.
곽재훈 기자
2022.01.22 08: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