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1월 28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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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엑스 마키나'…'쌍탄핵'이 장동혁을 구원할 수 있을까?
[박세열 칼럼] 국민의힘을 구원하소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라틴어로 '기계장치로 나타나는 신'을 말한다. 요새 말로 하면 무수한 '떡밥'(복선)들이 난무한 가운데 길을 잃은 플롯, 혹은 스토리의 대미를 갑작스런 '신의 현현'으로 마무리해버리는 셈이니, 연극에 이 '기계신'이 나타났다면 이는 곧 '망작'이다. 주인공이 갖은 역경을 거치면서 극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
박세열 기자
2026.01.24 06:46:37
국민의힘, '진보정당'이 돼라
[박세열 칼럼] '보수정당 민주당'도 되는데 '진보정당 국민의힘'이 안 될 이유가 뭔가?
우선 이 칼럼의 제목은 '과장'일지언정 '조롱'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7세기 영국에서 토리당은 구세력(지주+귀족)의 정당이었다. 휘그당은 신진 세력(도시 자본가+도시 노동자)의 정당을 자처했다. 당시 영국의 선거구제는 인구가 아니라 지역으로 나뉘어졌다. 즉 유권자가 10명인 지역에서도 의원 1명(주로 그 지역의 지주 귀족),
2026.01.17 08:10:45
그래서 한국은 언제 베네수엘라가 되나요?
[박세열 칼럼] 베네수엘라 만들 뻔한 윤석열…'판타지'도 적당히 해야
대체 한국은 언제 베네수엘라가 되는 것일까? 일부 극우 사이트나 '윤어게인' 세력이 음지에서 킬킬거리며 쓰는 '베네수엘라' 비유가 별안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국민의힘 공식 논평에 등장했다. 이 정당이 논평 아이디어를 어떤 수준의 사람들 사이에서 얻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최근 대선에서도 마두로는 부정선거 논란 속에 재집권하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했
2026.01.10 05:17:09
'내란청산'을 위한 '필승'의 지방선거 전략: 미국의 사례와 한국
[박세열 칼럼] 정원오와 김동연이 유권자 주목 받는 까닭을 생각하라
올해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전망하기 위해, 지난해 11월과 12월 미국에서 열린 지방선거(off-year election) 결과는 참고할 만 하다. 한국처럼 양극화된 미국 정치 지형에 질린 유권자들의 심경 변화를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反트럼프 좌파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라는 '스타 탄생'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함께 치러졌던 뉴저지, 버지니아
2026.01.03 04:05:43
'탈팡'은 불매운동이 아니라 새로운 '혁명'이다
[박세열 칼럼] 부품이 된 인간, 알고리듬의 채찍을 든 기업
다들 탈팡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다른 한쪽에선 무의미한 불매운동이라 코웃음친다. 맞다. 단순한 불매운동이라면 우린 과거 수많은 실패 사례들을 열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조선일보, 삼성 불매운동이다. 불매운동은 기업의 재화와 서비스 구매를 보이콧함으로써 그 기업에 항의하는 방식이다. 'NO재팬'은 기업을 상대로 한 게 아니라서 조금 성격이 다르다. 오히
2025.12.27 07:04:53
우린 김건희가 비상계엄에 연루돼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박세열 칼럼] 윤석열의 '패밀리 비즈니스'에서 빠진 김건희?
1961년 5월이 되자 박정희의 신당동 집에는 군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정보기관도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었다. 5월 15일, 김종필은 군복을 입고 신당동 처삼촌(박정희) 댁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만삭의 부인에게 "내가 이 거사에서 죽더라도 그놈(자식)만은 잘 키워주시라"고 말했다. 박정희와 장태화, 김종필 등 쿠데타 주역들은 혁명 채비를 했다. 육
2025.12.20 08:42:04
윤석열이 열어젖힌 '오버턴 창', 한국 정치와 조희대 사법부의 운명은?
[박세열 칼럼] 정청래·장동혁 대표, 그리고 조희대가 참고해야 할 것들
오버턴 창(Overton window)은 특정 시기에 대다수 국민이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책의 범위를 설명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금 어떤 정책이, 주류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혹은 그때는 그 정책이, 왜 주류 대중에게 외면 받았는가를 설명하는데 유용하다. 오버턴 창은 정치학자 조셉 오버턴이 1990년대에 고안한 개념이다. 원래는
2025.12.13 07:35:40
섬뜩한 윤석열, 그는 여전히 '계엄 성공'을 꿈꾸고 있다
[박세열 칼럼] 윤석열, 해로운 우리 사회의 '슬롭'
윤석열의 12월 3일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은 별로 가치가 없는 오물일 수 있다. 지난 1년간 그가 보여온 행위의 추함과 천박함, 참담함의 연장선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의 텍스트를 읽고 반박하고 부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 공론장을 더럽히고 언어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루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말에도 일
2025.12.06 04:19:27
아, 저도 계몽되었습니다
[박세열 칼럼] 1년 전 '한낮'의 계엄 선포, 그날 유럽에서 '망명 절차'를 검색하며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할 때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나요?" 안부 인사처럼 한 번씩은 해 본 말이다. 나는 동유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라냐로 향하는 국제버스 안이었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태어났다는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을 지나면서 겨울이 주는 '동구(어쩜 이렇게 고색창연한 이름인가)'의 스산한 풍경을 느끼고 있
2025.12.03 08:25:16
기억하기 싫겠지만, '내란범' 한덕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박세열 칼럼] 전직 대선 후보 한덕수의 '내란 범죄' 모른 척 하는 국민의힘
다들 잊고 싶었거나, 잊고 있겠지만, 내란 방조 혐의 등으로 15년 형을 구형받은 한덕수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출신이다. 적어도 당의 공식 기록대로라면 한나절 이상 대선 후보를 지냈다. 한덕수는 지난 5월 10일 새벽 3시 20분에 당비 1만 원을 내고 입당하면서 무려 32종의 각종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다. 국민의힘은 새벽 4시인 마감시간까지 유일하게
2025.11.29 07: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