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4월 28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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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보수의 'ABC 분류법'을 알아보자
[박세열 칼럼] 유령처럼 존재하는 'D그룹'이 가장 큰 잘못이다
유시민 작가의 'ABC 분류법'을 빌려와 보수에 적용해 보자. 먼저 A그룹은 보수의 정통성을 박정희에서 찾는 반공 전통의 이른바 '안보 보수'다. 지금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구(舊)주류'라고 볼 수 있겠다. B그룹은 자칭 신(新)보수, 이준석 류의 신진 세력인데, 이들은 무슨 새로운 철학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타자로부터 찾는 습성을 가
박세열 기자
2026.04.25 05:02:12
''이재명=조폭 범죄자' 누가 만들었나?…검찰의 실패를 따라간 언론의 실패
[박세열 칼럼] '기성 언론'이 다른 '수세식 스피커들'과 차별점을 갖기 위해
언론은 검찰의 거울이었다. 언론은 검찰을 '반영'하고 '재현'한다. 우리는 검찰의 내부 사정과 검찰의 수사 내용을 '언론'을 통해서 접할 수밖에 없다. 즉, 우리가 아는 검찰은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검찰이다. 언론은 검찰(검찰 수사)을 제대로 '반영'하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이유다. 검찰과 언론의 '받아쓰기' 논란은 마치 문학의 유구한 주제인 재현(
2026.04.18 07:00:04
검사들의 '조폭식' 수사로 쌓은 대장동의 허무한 구조물
[박세열 칼럼] 정치 검사 시대의 추악한 몰락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른바 '대장동 2기 수사팀' 핵심 수사 검사 중 하나였던 정일권 검사가 7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왔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가족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수사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질의하자 그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인도적·도의적 차원에서 사진을 제시했다"
2026.04.11 10:31:00
'뉴민주당'의 부상…만약 김부겸이 대구시장에 당선된다면?
[박세열 칼럼] 문재인의 실패, 그리고 이재명의 '뉴민주당'
김부겸의 대구시장 출마는 이번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다. 모든 미디어의 관심을 오래된 내륙 도시 대구로 붙잡아 두고 있다. 김부겸의 대구 출마에선 몇 가지 포인트가 보인다. 첫째, 역대 민주당 후보 중 최고의 스펙이다. 민주당 점퍼를 입은 전직 국무총리를 능가할 스펙은 없다. 둘째, 역대 어느 선거보다 거침없는 '동진'이다. 김부겸은 대구를 돌아다니며 "박
2026.04.04 01:53:22
'난닝구'와 '빽바지'의 추억…지금 이 논쟁이 李정부에 도움이 될까?
[박세열 칼럼] '재래식' 아닌 '신식' 언론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정치란 무릇 사람들(유권자)의 감정을 다루는 종합 예술이다. 그런 면에서 감성적 이유로 정책과 정치인에 대한 호오가 갈리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정치 칼럼이나 정치 비평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이 칼럼이 나간 후 'OOO 기자는 B다'라거나 'OOO 기자는 A다'라는 식의 레테르가 붙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그런 건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2026.03.28 05:03:33
'정치'의 종말…어쩌면, AI는 이미 죽은 채 태어났다
[박세열 칼럼] 100년 전 '미래주의자'들을 닮아가는 'AI주의자'들
'속도'는 AI 시대를 설명하는 좋은 키워드다. 인간의 속도는 기계의 속도에 잠식당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정부의 지출을 절감하겠다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정부효율부(DOGE)'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매주 평균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 원) 이상을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고, 정부 용역과 보조금을
2026.03.21 10:05:22
'터미네이터 시대'는 오지 않는다…인간이 먼저 핵버튼을 누를 테니
[박세열 칼럼] 미국의 AI전쟁, 인간처럼 굴고 있는 건 'AI'고 기계가 된 건 '인간'이다
세계 최초의 본격 AI戰,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우리가 쉽게 착각하는 건, 인간이 전쟁을 결정하고 AI는 이를 도와줄 뿐이라고 믿는 것이다. AI가 전쟁 효율을 위한 도구란 관점이다. 그들은 말한다 "AI가 미사일 버튼을 누른 건 아니잖아?" 틀렸다. 멀찌감치 나와서 보면, 표적을 선정한 AI가 인간에게 미사일 버튼을 외주 준 모양새다. 즉,
2026.03.14 10:29:27
'한덕수 대통령' 시대 열 뻔한 조희대식 '사법의 정치화'
[박세열 칼럼] '정치의 사법화'가 아니라 '사법의 정치화'를 반성해야 할 때
노태악 전 대법관이 6년 임기를 마친 후 퇴임사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을 사법부로 가져오는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게 저만의 생각일까"라며 "누군가는 '정치의 사법화는 지금처럼 양극화된 사회에서 결국은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했다. '조희대 코트' 대법관의 인식이란 게 참으로 한가롭
2026.03.07 00:13:35
참수당한 王 찰스1세와 '손바닥 王' 윤석열의 무기징역을 보며
[박세열 칼럼] 찰스1세를 돌이켜보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윤석열의 내란 수괴 재판에서 참수형을 당했던 17세기 영국의 왕 찰스1세가 언급됐다.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역사에서 교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 사례는 지귀연 재판부의 인용 목적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지귀연 판사가 찰스1세를 언급한 건 지난 2월 윤석열이 1심 결심 공판의 최후 진술에서 한 다음의 주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2026.02.28 03:58:22
'중년 좌파' vs 'MZ 우파'?…세대론, '망국적 지역주의'의 새로운 버전
[박세열 칼럼] '세대주의'는 우리가 만들어낸 환상
지역주의의 기원을 흔히 박정희에서 찾지만, 지역주의가 '우리가 남이가'(1992년 초원복국집에서 부산 출신 김기춘이 한 말)로 상징되는 독특한 정신 문화로서 정치인들에 의해 남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7년 선거 때부터다. 신군부 독재의 핵심 인물 노태우는 '보통사람'을 강조하면서 갑자기 '3김 청산론'을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이 '
2026.02.21 08: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