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25일 0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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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장애에 빠진 3천 명, 지난 4년 동안 도대체 뭘 했나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 정치 다시 보기 (5)
국회의원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복무한다면 '제때 결정'해야 한다. 때맞춰, 적시에 결정하지 않는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나. 그래서 지난 칼럼()에서 '틀린 의사 결정'이 '지연된 의사 결정'보다 낫다고 한 것이다. 지금 기득권 양대 정당은 서로를 비난하기에 바쁠 뿐 국민의 고된 처지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지난 4년 동안 도대체 뭘 했지? 싸운 거 외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02.09 05:01:46
"천벌 받을 짓은 전부"? '전당원 투표'는 죄가 없다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 정치 다시 보기 (4)
'전당원 투표'는 죄가 없다. 우리나라는 제도가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항상 문제였다. 민주당에서 전당원 투표란 (2020년 총선 때 위성정당 창당과 2021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보듯) 스스로의 약속을 어기고 당헌·당규를 바꾸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지도부가 일부 강성 당원들 뒤에 숨고 그 당원들은 기꺼이 홍위병이 되어 지도부가 원하는
2024.02.06 05:02:56
한동훈의 반란, 윤석열은 진압했나
[정희준의 어퍼컷]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vs. "살려는 드릴게"
검찰총장 때도 그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한마디로 '무자비한 정치'를 해왔다.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를 무릎 꿇리고 이준석은 내쫓았고 자신이 꽂았던 김기현도 걷어찼다. 윤 대통령에겐 '병력'이 있었기에 무엇이든 밀어붙일 수 있었다. 초재선 의원들이 스스로 홍위병이 되어 선배 정치인들 모욕주고, 연판장 돌리고, 의원총회에서 대놓고 원내대표를 비난하기도 했다.
2024.01.27 13:02:43
엉덩이 움켜쥔 PT 트레이너가 무혐의? 검·경의 생활은 그런가
[정희준의 어퍼컷] 성추행 PT 트레이너 불기소 논란
헬스장에서 PT(personal training, 개인 훈련)를 받던 여성이 남성 트레이너(관장)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고소했지만 경찰과 검찰이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 여성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작과 동시에 너무 거침없이 몸 이곳저곳을 만지기 시작"했고, "제 엉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전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
2024.01.24 05:01:04
이준석 신당, '쟤가 더 나빠요 정치' 끝낼 수 있을까?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 정치 다시 보기 (3)
드디어 개혁신당이 창당했다. 이준석이 국민의힘에서 결국 쫓겨나자 흐뭇하게 구경만 하던 민주당 지도부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것이다. 민주당이 제일 무서워했던 게 바로 '이준석 대표'였다. 이준석을 쫓아내고 '드디어 해치웠다'며 성취감을 느꼈을 국민의힘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연이어 정강정책을 발표하며 탈당 24일만에 창당하는 그 속도전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2024.01.22 05:02:10
선무당 사람 잡는 한동훈식 정치, 허경영 닮았다?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 정치 다시 보기 (2)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야심 찬 정치개혁안을 내놨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국회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첫째,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둘째,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옛말처럼 정치초보가 저 높은 자리에 오르면 정치 잡겠구나 염려가 앞선다. 위험천만한 정치인 과거 이미 허경영이 200명
2024.01.17 08:22:02
노회찬은 왜 정동영과 손을 잡았나?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 정치 다시 보기 (1)
작년부터 이어진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종합하면 대충 35%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무려 60%를 넘나든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을 간판으로 내세워 치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이 높다. 그런데 당 지지율을 종합해보면 황당하게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합 중이란다. 아무리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싫어도
2024.01.11 05:04:32
"대한체육회, 니가 가라 해병대"
[정희준의 어퍼컷] 해병대에 끌려간 국가대표 선수들
최강 한파가 몰아친 18일 온 국민이 외출마저 자제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강제 징집(?)됐다. 양궁의 안산, 수영의 황선우, 육상의 우상혁 등 400여명이 해병대 극기훈련에 끌려간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에 더해 100여명의 주요 경기단체 임직원들까지 같이 끌려갔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중국은 물론 일본에도 밀
2023.12.20 08:47:36
민주당, 꼼수 부리려다 '폭망'한다
[정희준의 어퍼컷] 병립형 선거제의 유혹
한국정치 볼 만하다. 품격은 내다 버린지 오래고, 조롱과 비아냥이 난무한다. 민주당이 입법독주를 이어가면 대통령은 연이어 거부권을 날리고 국민의힘은 좋다고 박수를 친다. 국민의힘이 법안을 만들면 이번엔 민주당이 걷어찬다. '국정 올스톱'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는 '극한 대치,' '국회 파행'은 '국민 불행'이다. 국민은 내년 총선에서 양 당을 심판하고
2023.12.06 05:02:14
열달 뛰고 유치한 서울올림픽, 5500억 날린 부산엑스포
[정희준의 어퍼컷] 2030엑스포, 생각 없이 열심히 뛰어다닌 국가 프로젝트
1979년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 세력은 곧이어 광주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후 민심 수습에 나서게 된다. 국민의 눈을 군부독재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고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프로젝트로 올림픽을 선택한다. IOC에 1988년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게 마감 직전이었던 1980년 12월 2일. 상대는 이미 4년을 준비해온
2023.12.05 05: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