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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트럼프도 춤추게 한다?
[정욱식 칼럼] 100% 문재인 지지한다는 트럼프, 문재인식 '칭찬 외교'의 성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5개월 후이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 1개월 후였던 작년 6월 중순, 나는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이렇게 권고한 바 있다. "칭찬은 트럼프도 춤추게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최대의 칭찬을 통해 최대의 견인과 관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고 모든 일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려는 트럼프를 상대하기 위해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8.01.08 14:33:41
"핵무력 완성" 선언한 북한의 진짜 속셈은?
[정욱식 칼럼] 병진노선과 국지전의 모순
국제정치 용어 가운데 '안전과 불안의 패러독스(security and insecurity paradox)'라는 말이 있다. '핵 대 핵'의 대결 상태에서는 핵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큰 전쟁이 억제되는 경향은 강하지만, 그 핵의 위력 때문에 작은 전쟁은 오히려 잦아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이론에 근거해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그 위력을 믿고 국지
2018.01.06 15:15:41
'핵단추의 난'이 보여주는 것
[정욱식 칼럼] 핵 시대의 쌍생아 트럼프·김정은 닮은꼴 '네 가지'
2018년 들어서도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절대 무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화두였다. 김정은은 작년 신년사에서 ICBM 개발이 "마감 단계"에 있다고 했고, 트럼프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응수했었다. 올해에는 "핵 단추"가 등장했다. 먼저 김정은
2018.01.03 17:07:11
남북관계,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정욱식 칼럼] 한반도 국면 전환? 들뜨지 말고 차분하게 가야
2018년 우리에겐 두 가지 '반전'이 절실하다. 하나는 전쟁만은 안 된다는 반전(反戰)이다. 요즘 나라 안팎에선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몇 퍼센트냐를 두고 확률 게임이 유행할 정도로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하나는 국면 전환이 절박하다는 반전(反轉)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한반도 드라마는 어느덧 반전이 사라지고 막장으로 치달아왔다. 이 두
2018.01.03 11:25:30
'군사 훈련 연기' 카드, '게임 체인저'될 수 있을까?
[정욱식 칼럼] 평창 올림픽 성공위한 환경 조성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12월 19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의 연기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나는 미국에 이를 제안했고, 미국은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그는 "이 모든 것은 북한의 행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면서도 여러 차례 무력감
2017.12.20 15:59:16
싸우면서 닮아가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위험한 공존
[정욱식 칼럼] 트럼프의 '국가안보전략'이 위험해 보이는 이유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런데 보고서의 중간에 여러 차례 담긴 제목부터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라는 말을 수식어로 붙였기 때문이다. 익숙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유세 때부터 '미국 제일주의'를 천명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낯선 이유는 미국의 전략 지침서라고 할
2017.12.19 17:32:09
북한은 즉각 '조건 없는 대화' 수용해야 한다
[정욱식 칼럼] 트럼프와 김정은, 전향적 반응 보여야
모처럼 외교 수장다운 발언이 나왔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하는 평가다. 필자의 기억으론 미국의 고위 관료가 공개적으로 '조건 없는 대화'를 언급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뿐만 아니라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7년간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2017.12.13 14:49:08
미국발 전쟁 위기, 문재인 공격하는 무기인가?
[정욱식 칼럼] 국내 언론에서 재생산되는 전쟁위기론
미국 발 전쟁위기론이 국내 언론을 통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최근 계기는 두 사람의 발언이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2월 3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입에선 "최후 수단으로 선제 전쟁(preemptive war)"이라는 말도 나왔다. 국내 언론이 이들
2017.12.06 18:21:20
북한 미사일 발사로 드러난 '불편한 진실'
[정욱식 칼럼] 반전의 기회는 아직 남았다
북한이 29일 새벽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이날 12시 30분에 이어진 '중대보도'에서 북한은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발사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최대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됐다며 "정점고도 4475km까지 상승하여 950km의 거리를 비행하였다"고 밝혔다. 보통 탄도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최고 고도
2017.11.29 14:19:50
"사드 레이더 업그레이드 중"…MD 참여로 가나?
[정욱식 칼럼] 한중 사드 갈등이 봉인되지 않는 까닭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기본적인 상식부터 짚어보자. 일단 레이더라는 기계는 미사일의 국적을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주에 배치된 AN/TPY-2 레이더(이하 X-밴드 레이더) 망에 들어오면 북한 미사일이든, 중국 미사일이든 탐지·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지구는 둥글고 X-밴드 레이더는 직진성이 강하다. 그래서 이 레이더로는 지상에 있는 것을 볼 수
2017.11.28 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