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6월 14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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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근력 자랑하는 한미동맹과 조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라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5) 기계도, 인간도 완벽하지 않다
저는 이제부터 제 의견을 피력할 때에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혹은 '조선'이라고 표현하고자 합니다. 조선에 대한 인식은 달라도 윤석열 정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의 필요성을 말합니다. 대화는 말 그대로 상대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떠나 상대가 반감부터 갖게 되는 명칭 사용은 관계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너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5.02 05:02:24
세계 5위 군사강국인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은?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4) 억제력 강화와 대화 추구는 양립 가능한가?
"억지력(억제력)은 강화하더라도 북·중·러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둬야 한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억지력 강화는 '필요 조건'일 뿐 '충분 조건'은 아니다. 대화와 협상이 있어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이 둘을 어떻게 배합하느냐를 두고 논쟁할 순 있지만 반드시 섞여야 한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번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
2024.04.18 05:01:58
방위력도 강화하고 북과 정상회담도? 기시다의 '병진 노선', 성공할 수 있나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3) '역사적 전환점' 신냉전의 고착화인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병진 노선'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으로는 본격적인 재무장과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과 "고위급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기시다는 7일 보도된 CNN과 인터뷰에서 이러한 외교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2024.04.09 08:02:23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그 참담한 실패를 말한다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2) 대북 제재의 종말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역사상 가장 실패한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비난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15년 동안의 활동이 종료된 것을 두고 하는 말 만은 아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으로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2006년 이후의 상
2024.04.03 15:58:56
'어른들' 없어진 트럼프 2.0, 한반도는 어디로?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2) 트럼프, 북한 비핵화 아닌 군비통제 협상하나
11월 5일(미국시간)로 예정된 미국 대선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로 확정됐다. 자연스럽게 미국 대선 결과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와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비교해 봐도 엇갈림은 너무 크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직 당시 한미동맹을 '돈벌이' 수단으로
2024.03.23 15:11:17
독재화 진행중인 한국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한다?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11) 허울뿐인 尹의 '자유민주주의'
최근 '자유민주주의'와 관련해 세 가지 소식이 눈에 띤다. 첫째는 3월 18~20일에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것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1차 회의는 미국 단독 주최로, 2차 회의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의 공동 주최로 열렸었다. 미국이 아닌 단독 주최국으론 한국이
2024.03.15 12:05:32
모병제는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10) 한국소멸론: 북한 위협 대 인구 감소
'우리나라가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면 출산율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요즘 갖게 된 질문이자 최근 뉴스를 보고 독자들과 나눠보고 싶은 토론거리이다. 언론은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또 한 번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출생아 수도 처음으로 23만명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이 날
2024.03.07 14:00:20
'초밀집' 한반도에서 매년 세계 최대 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된다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9) 세계 최대 군사동맹체 나토보다 한반도에서의 훈련이 커진 이유
군대가 있으면 훈련을 하고 타국과 동맹을 맺고 있으면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한미연합훈련엔 유독 특이한 점이 있다. 영토 크기 세계 109위에 해당되는 작은 나라에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이 매년 수차례 실시되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도 상대는 북한
2024.03.05 13:58:08
트럼프 재집권하면 주한미군 철수하고 분담금 대폭 인상한다?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8) : 지혜로운 '트럼프 리스크' 대처법은?
'트럼프 리스크'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최악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이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가 몰아칠 수 있다는 것이다.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그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또다시 정상회담에 나서 비핵화는 사실상 포기하고 북한의 핵무장을 묵인하면서 군
2024.02.15 05:03:09
왜 김정은은 보수만이 아닌 '민주' 정권까지 디스했을까?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7) : 달라진 북한, 무력 흡수통일 실익 있나
무너진 남북관계와 위태로운 한반도 평화를 재설정하려면,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미래를 향해서만은 안 된다. 과거를 제대로 복기할 수 있어야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말에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 정권이 10여차나 바뀌었지만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 기조는 추호도 변함없이 그
2024.02.12 04: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