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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 없이 살 수 없는 개그맨 정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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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 없이 살 수 없는 개그맨 정삼식

[人 스테이지] '개그콘서트-갈갈이패밀리' 지방순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

▲ ⓒNewstage

'만사마'로 얼굴을 알렸던 개그맨 정삼식은 요즘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관객들의 배꼽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그는 갈갈이홀에서 공연을 하며 개그에 대한 참맛과 더불어 관객과의 소통에서 오는 짜릿함을 알아가는 중이다. "대학로에서 공연하면서 관객과의 소통이 뭔지 알게 됐고, 관객의 미소와 눈빛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읽어요." 관객과의 소통이 즐겁다는 개그맨 정삼식은 '개그콘서트-갈갈이패밀리' 지방순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 개그 본능을 일깨워 준 친구

▲ ⓒNewstage
"7월 10일이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그콘서트-갈갈이패밀리'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해요. 지역공연은 제가 보여줄 것이 더 많아 늘 새롭고 흥미롭답니다. 지역에서 공연하게 되면 옷도 더 신경 쓰고, 소소한 소품까지 일일이 챙기게 되죠. 그리고 그 지역과 결합한 개그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요." 관객 맞춤형 개그를 선보이는 개그맨 정삼식은 자신의 개그를 보여줄 수 있는 공연장이라면, 지역을 불문하고 그 어디라도 행복해했다. "지역공연장은 갈갈이홀처럼 소극장이 아니라 규모가 큰 공연장이 많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요. 공연시간도 좀 더 길어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죠."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지만 원래부터 개그를 할 생각은 없었다. 사람 중에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타인이 찾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개그맨 정삼식 그가 여기에 속한다.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재능을 먼저 알아본 친구의 권유로 개그맨 시험에 응시, 처음부터 최종실기 3차까지 올랐단다. 그 후 개그맨 정삼식은 '정말 내가 재능이 있나?'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곧이어 SBS 공채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가 개그맨이 된 데는 친구의 공이 컸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길을 찾아준 그 친구는 다른 지역에 있던 그가 공채시험을 보러 서울에 올라올 때도 함께 했다.

-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맞닥뜨리다

▲ ⓒNewstage
그렇게 친구의 권유로 개그의 세계에 발담은 그다. 개그맨이 되고 얼마지 않아서는 텔레비전에서 보던 연예인을 직접 만나는 게 신기했고 자신도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게 더없이 좋았다. 하지만 차츰차츰 현실을 알아가면서 그의 고민은 시작됐다. "학교 다닐 때부터 춤추고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게 좋았어요. 그렇지만 개그맨이 되고 난 후 이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죠.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점은 같지만 사람들을 웃게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 있다는 걸 생각지 못했어요." 그는 개그맨이 되기 전 사람을 웃길 때 한 번도 연기를 해본 적 없다. 그는 그냥 개그, 그것을 즐겼던 것이다.

개그맨으로서 '준비되지 않아 괜히 시작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 정만호를 만났다. "정만호 형과 만사마를 했을 때는 연기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어요. 전 평소 좋아하던 춤을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췄고, 그저 만사마를 소개하기만 하면 됐어요." 개그맨 정삼식은 정만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을 즐겼고, 덩달아 사람들의 관심도 받게 됐다. "만사마 코너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났어요." 만사마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그맨으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 하지만 코너 내에서 서포터 역할이 컸던지라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좀 더 어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 개그의 참맛을 맛보다

▲ ⓒNewstage
그러다 동료 개그맨 이강복과 함께 택시라는 코너를 선보였다. 춤으로 관객을 웃겼던 '만사마'와 달리 '택시'에서는 연기라는 걸 하게 된다. "처음 강복이가 택시 틀을 짜 왔고, 거기에 저의 의견을 보태 '택시' 코너가 완성됐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택시를 탄다는 설정 아래 저는 승객을, 강복이는 운전기사를 연기했죠. 4차원적인 요소를 담아 생각지 못한 행동으로 웃음을 주고자 했어요." 개그맨 정삼식과 이강복은 7월 10일 있을 하남공연에서도 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대학로 공연을 하면서 환희를 맛봤다. "관객이 저로 말미암아 웃는 걸 봤을 때 말할 수 없을 만큼의 희열을 느꼈고, 관객이 보다 신나게 웃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어요." 지금 그는 대학로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법을 깨닫고 연기 내공을 쌓고 있다. 친구가 재능을 알아봐 준 덕에 개그맨의 길을 가게 된 정삼식은 어느새 개그 없이 하루도 못사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저에게 맞는 캐릭터를 짜서 관객들 앞에 선보이고 싶어요. 그리고서 개그맨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같은 프로그램을 맡고 싶어요. 그 속에서 책 소개, 인물인터뷰, 시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풍부한 즐거움을 주고 싶어요." 그가 개그의 세계의 들어선 건 우연일지 모르나 지금 그에게 개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신 일부가 되어 있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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