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회관이 하나쯤은 있다. 지역 문화예술회관의 경우 공연을 무대로 올리는 것 외에 지역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여긴다. 지역민들이 편히 드나들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하고자 많은 지역 문화예술회관이 전시, 축제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로 지역민의 발길을 붙들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있다. 바로 하남문화예술회관과 부평아트센터다. 두 공간은 서울과 근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역민뿐만 아니라 서울관객까지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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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위한 공간, 하남문화예술회관개관한지 3년이 지난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경기 동부권의 대표적인 회관으로 성장하고자는 취지 아래 건립됐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대극장(검단홀)과 소극장(아랑홀)이 있으며 대극장 검단홀은 하남의 상징이자 명소인 검단산의 이름에서 따왔다. 총 911명을 수용할 수 있고 음악회, 연극, 영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효율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공간이다. 소극장 아랑홀은 백제 아랑의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수용인원 367석 규모로 연극, 실내악, 독주회 등의 공연을 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대극장과 소극장 외에도 야외무대(어울마당), 전시장,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는 3월부터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을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아카데미 강좌는 무용, 미술, 연극, 음악 등 기본적인 문화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강의로 구성하고 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전문 문화예술 교육단체를 섭외해 프로그램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각 강좌는 유아, 초등, 일반 강좌로 구분된다.
- 공동체를 위한 문턱 낮은 참여마당, 부평아트센터부평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인의 활동 공간 및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도시로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출연했다. 부평아트센터는 대공연장 해누리 극장과 소극장 달누리 극장이 있다. 해누리 극장은 893석, 달누리극장은 339석 규모다. 이밖에도 갤러리 꽃누리 전시장, 야외옥상공연장 별누리극장과 구름마당 광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평아트센터는 극단 십년후와 구보탄츠떼아터가 상주단체로 있다. 극단 십년후는 1994년 창단했으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연극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라는 사회적 목표와 '공연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사람되기'라는 개인적 목표를 실현코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구보탄츠떼아터는 2000년에 창단해 매년 매회 창의적인 창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실험적이고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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