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지역 내 소규모 농가 가금류 88%를 예방적 도태시켰다.
군은 지난 21일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소규모 농가 가금류의 예방적 도태를 결정하고 농가 동의를 얻어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해 왔다.

특히, 2017년 1월 제10회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가 열리는 시천면 지역은 128개 전 가금류 사육농가가 예방적 도태에 참여했다.
산청은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는 물론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군은 28일 현재 가금류 도태 동의농가 1026호 12699수 중 1018호 11213수 도태를 완료해 농가 대비 99%, 사육두수 대비 88%의 예방적 도태를 완료했다.
산청지역 오리 사육농가 2호중 1호는 이미 출하를 마치고 내년 3월까지 입식을 중단 했다. 나머지 1호도 내년 1월 2일 출하 후 AI가 종식될 때 까지 입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허기도 군수는 “반드시 청정산청을 지켜 이번 예방적 도태작업에 참여한 군민과 공무원의 노력이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며 “앞으로도 각 농가별 차단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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